히드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런던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떠올리는 사이, 금방 더블린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보이는 SPAR가 이 곳이 아일랜드 임을 실감하게 하는 ㅋㅋ

더블린 여행을 하는데 필요한 교통카드를 샀다. 오늘 내일은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할 생각이지만, 어차피 돌아와서 사야될테니 그냥 미리 구매.

렌트카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카운터가 나온다. 미리 Sixt라는 업체에서 예약을 했는데, 직원이 참 친절하고 느낌이 좋았다. 우리는 여행 일정 상 이틀만 빌렸는데, 이틀만에 모허를 찍고 오겠다고 했더니 매우 놀라는 표정 ㅋㅋ 다들 길게 오면서 이곳저곳 많이 둘러보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돌아올 때 느낀 것이지만, 다음에 올때는 진짜 좀 길게 와야겠다 생각했음.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에…

빌린 차. 아일랜드도 영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좌측통행, 즉 우핸들이다. 핸들이니 방향 지시등이니 다 금방 적응했는데, 가운데 중심잡고 가기가 힘들더라. 정신 조금만 놓고 있으면 차선이 자꾸 쏠려서… 안그래도 도로 폭이 좀 좁아서 연석 밟는 일이 좀 있었다…

중간에 마트에 들러서 먹을 것을 좀 사고, 거의 세 시간을 내리 밟아서 호스텔에 도착. 가는 길 풍경이 참 예뻤는데, 운전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호스텔 건물은 진짜 전형적인 아일랜드 시골 건물 ㅋㅋ

날은 밝았지만, 그건 해지는 시간이 밤10시라… ㅋㅋ 주인분에게 따로 연락을 하고 키를 받아 체크인. 호스텔답게 방엔 빼곡하게 침대가 놓여 있어서 짐 풀기도 쉽지 않았다.

우리는 남은 방이 그냥 이층침대+더블침대가 있는 방을 우리끼리 쓰는 옵션으로 예약했다. 남은 방이 그냥 이것 뿐이라 여기로 예약했는데, 마침 이층침대를 안쓰니 거기에 짐을 잔뜩 풀어놨음.

좀 좁긴 하지만 깔끔하게 청소된 샤워부스. 당연히 물도 잘 나온다.

역시나 좀 좁지만 깔끔하게 청소된 화장실. 짝꿍이 화장실에 좀 민감한 편인데,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깔끔해서 마음에 들어했음.

방 바깥으로는 이런 뷰. 한적한 아일랜드 시골 마을의 뷰란 이런 것이지…

강력한 어조의 안내문.. 하지 말라면 하지 말자 ㅋㅋ

안내문 뒤로는 캠핑사이트가 있다. 호스텔에서 주방, 화장실만 이용하고 캠핑을 하는 옵션도 가능한 듯. 내가 방문했을 때는 캠핑하는 사람은 없었다.

공용 거실, 주방은 밤 11시에 닫고 다음날 아침 8시에 연다.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피로를 풀고 다음날의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로간에 배려하는 시간.

직접 준비해서 먹을 수 있는 조식. 셀프 서비스라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 우리는 챙겨간 컵밥과 커피믹스가 있어서 그냥 그걸로 간편하게 해결.

주방도 아주 넓고 깔끔하게 유지된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깔끔하게 쓰기도 하는데, 이건 분명히 스탭이 관리 잘하는 것 ㅋㅋ

호스텔에 진짜 오랜만에 와서 저 Food for Sharing을 오랜만에 봤다. 그래… 얘네도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었지…

공용 거실에는 느낌있는 난로도 있고…

각종 보드게임들도 있다. 겨울 유럽에 방문하면 밤이 워낙 길어서 호스텔에 모인 여행자들이 저녁에 맥주 마시면서 같이 저런거 하고 놀고 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

호스텔을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어느 덧 해가 질 시간. 맑은 공기에 좋은 날씨라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하루만 자고 가기 아까울 정도로…

동네 옆에서는 막 소들이 풀을 뜯고… 다음번에 아일랜드를 온다면 좀 더 긴 시간을 할애해서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리고 이 동네에서 몇 박 정도는 지내고 싶어지는 호스텔, 아일리 리버 호스텔 Aille River Hostel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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