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여행을 하다보니 크리스마스가 일정에 겹쳤다.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도 하고 좋은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대부분의 가게가 쉬기 때문에, 여행자 입장에서는 좀 불편한 것도 사실. 심지어 밀라노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지하철도 운행을 안한다... 다행히 호텔 근처에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이 있어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누군가가 말해줬었는데, 크리스마스 당일에 영업할만한 가게들은 다 관광지 식당밖에 없다고. 그러니까 너무 기대하지말라고.... 막상 상황이 닥치니 문을 열고 음식을 제공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지덕지..

굉장히 멋진 인테리어. 포근한 느낌이 꽤 마음에 들었다.

구석구석 자리가 꽤 많았는데, 우리는 브레이크타임이 끝나자마자 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음.

간단한 세팅. 음료를 먼저 주문하고 천천히 메뉴를 구경했다. 이 음식점은 롬바르디아 지역 음식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사실 시킬 음식은 이미 정해져있긴 했다...


피자도 팔고 특별 메뉴도 있지만 이런건 가볍게 무시하자.

롬바르디아 음식은 쌀을 꽤 많이 쓴다. 유명한 리소토도 롬바르디아의 음식이고, 수프나 파스타에 쌀을 쓰는 경우도 있다. 쌀이 주식인 한국인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이 동네 사람들에게 쌀은 특수채소같은 느낌이니까...



와인 메뉴도 꽤나 다양하게. 한국에서는 피에몬테나 토스카나 지방의 와인이 훨씬 유명하지만, 롬바르디아 내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60% 이상이 DOC, IGT 이상일 정도로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해낸다. 가장 유명한 와인은 아마도 프란치아코르타 스파클링 와인일텐데, 그냥 리분이 레드라서 발폴리첼라를 시켰던 것 같음...

그리고 주문한 음식. 밀라네제 리조또랑 코톨레타, 그리고 사이드로 구운 감자를 시켰다.

음식 맛은 그냥 무난무난. 헤비한 롬바르디아 음식 그 자체... 그래도 기분내기에 아주 좋았음. 사실 다 먹어본 음식이지만 짝꿍에게 가장 대표적인 음식들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골랐다. 다행히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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