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애매하게 시차적응되어 새벽같이 일어나게 되었다. 일어난 김에 사람들 없을 시간에 여기저기 둘러보기로.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본 콜로세오. ’고대 로마‘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건물일 것이다. 오래전에 봤을 때도 놀라웠는데 다시 봐도 놀랍다. 하지만 예전에 이미 봤으니 굳이 들어가지는 않기로.

지나가면서 본.... 뭐였더라. 포로로마노 지나가면서 본건데.... 여튼 길에 채일듯이 고대 유적이 널부러져있는 어이없는 도시...

여기가 포로 로마노였던 것 같다. 조국의 계단에서 캄피돌리오 언덕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포로로마노가 쫙 펼쳐지는 뷰포인트가 있는데, 우리는 이번에도 그냥 이렇게 먼 발치에서 구경하고 굳이 입장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예전에 다 들어가본 곳이기도 하고...

그리고 조금 걸어서 헤라클레스 신전과 진실의 입으로. 헤라클레스 신전은 이름과 다르게 정말 생각보다 뭐가 없는...? 그냥 있길래 들린 정도. 진실의 입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다들 저 앞에서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는 ㅋㅋ

그리고 길건너의 키르쿠스 막시무스로. 콜로세오가 검투장이었다면 여기는 전차 경기장이다. 역시 오락시설이었고... 예전에는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시설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냥 허허벌판에 공원일 뿐이다.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간간히 남아있는 유적들이 이 곳이 어떤 시설이었을 지를 가늠하게 한다.

그러고 오렌지 정원을 둘러봤는데 여기도 뷰가 나쁘지 않았음. 눈으로만 담다보니 사진은 깜빡.... 정원을 둘러보고 테베레 강을 건너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톤나렐로 Tonnarello 라는 곳이었는데, 구글 리뷰 9만개에 평점이 무려 4.7점인 미친 곳이었다. 아니 이럴수가 있나 했는데 아마도 웨이터들이 리뷰 써달라고 어필을 많이 하는 듯. 물론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기는 했다. 그러나 로마에는 워낙 좋은 식당이 많기 때문에 굳이 다시 찾아올 정도는 아닌?

그리고는 지아니콜로와 파올라 분수로 향했다. 분수 자체보다도 언덕 위에서 로마 시내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일단 사람이 없어서 무엇보다 좋았음.

내려다보면 이런 느낌. 다만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썩 즐겁지만은 않다. 트라스타베레 지역에서 식사를 하고 가벼운 산책 느낌으로 걸어오셔도 좋을 듯.
우리는 여기까지 돌아다니고 좀 피곤해져서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고대 로마 둘러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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