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싱가포르 맛집 송파 바쿠테 Song Fa Bak Kut Teh 리뷰
호텔에 짐을 던져놓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호텔 바로 앞에 유명 맛집인 송파 바쿠테 Song Fa Bak Kut Teh 의 본점이 있길래 고민 없이 바로 방문.바쿠테는 간단히 말하면 돼지갈비탕으로, 원래 중국 복건성의 향토 음식이라고 한다. 그랬던 것을 동남아 쪽으로 이주오는 화교들이 들고오면서 크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바쿠테는 크게 2가지 스타일, 좀 더 세분화해서 보자면 3가지 스타일이 존재한다. 첫번째는 조주 Teochew 스타일, 후추와 마늘을 활용한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두번째는 복건 Hokkien, 간장이 들어가서 색이 검고 살짝 단 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마지막은 광동 Cantonese, 많은 향신료와 약재를 첨가하여 굉장히 강렬한 맛이 특징이다.송파 바쿠테에서는 조주 스타일의 바쿠테..
-
싱가포르
싱가포르 호텔 21 Carpenter 리뷰 (하) 조식, 가든 테라스, 수영장
지난 글에 이어서 호텔의 조식과 다른 시설들에 대해 리뷰해보겠다. 먼저 조식부터 스타트.조식은 호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Kee's에서 세미-알라카르테 / 세미-뷔페로 제공된다. 주문 가능한 메뉴는 위와 같은데, 여러개 시켜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나랑 짝꿍은 연어, 아보카도 토스트, 오믈렛 그리고 각각 음료 한 잔씩을 주문했다.빵 종류. 사워도우가 맛있었다.버터는 이즈니였고, 잼은 기억이 안난다. 뚜껑을 보니 본마망이나 샹달프, 라 샴브르 이런건 아닌데... 하여튼 맛은 있었음.콜드컷과 치즈, 견과류. 플레이팅을 멋지게 해놨다.과일을 통째로 가져가도 되고, 위에 커팅되어있는 것도 가져가도 된다.시리얼과 우유.샐러드 섹션.싱가포르의 자랑 카야토스트. 두 종류의 카야 잼이 준비되어 있다. 녹색은 판단 Pa..
-
싱가포르
싱가포르 호텔 21 Carpenter 리뷰 (상) 로비, 객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며, 짧은 일정에 효과적으로 동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심지에 숙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정한 21 Carperter 리뷰.지하철 MRT 보라색 NE선 클락키 Clarke Quay 역 바로 옆이고, 10분정도 걸으면 공항으로 가는 초록색 EW선 래플스 플레이스 Raffles Place 역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위치가 매우 좋다. 자세한 위치는 지도 참고.https://maps.app.goo.gl/WJT5bXnvTqZKRWga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21 Carpenterwww.google.com올해 그랜드 오픈을 한 최신상 호텔이다. 그렇다보니 후기가 잘 없어서 좀 자세히 남겨보기로 한다.먼저 건물 외관. 원래 이 건물은 1930년..
-
싱가포르
싱가포르 창이공항 구경, 쥬얼 창이 둘러보기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공항은 어딜까? 항공 전문 컨설팅 업체인 스카이트랙스에서는 매년 최고의 항공사와 최고의 공항을 선정하여 발표하는데, 매년 조금 다르지만 2020년대 이후로는 카타르 도하 하마드공항, 싱가포르 창이 공항, 한국 인천공항, 일본 도쿄의 하네다/나리타 공항 다섯 군데가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이번에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오게되며 운 좋게 이 순위권의 모든 공항을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꽤 오랜기간 1위를 차지했던 창이공항이기 때문에,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 그럼 창이공항 둘러보기 시작. 터미널 자체는 별다를게 없다. 물론 멋지게 디자인되어있고 기능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이 정도는 다른 공항들도 마찬가지다. 창이공항이 1위 공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쥬얼 ..
-
뉴욕-인천 대한항공 KE082 프레스티지 후기 (JFK KAL Lounge 후기 포함)
기존의 계획과는 전혀 상관없이 당일 아침 비행기표를 사서 떠났던 미국 여행은, 역시 갑작스럽게 계획을 변경하여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것이 바로 수미상관...? JFK 공항이 꽤나 붐빈다는 말을 듣고 조금 서둘러서 출발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될 뻔 했다. 왜냐면 우리는 비즈니스 클래스였거든 ^^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에서는 보안검사와 출국 심사부터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정서상 절대 도입되지 않겠지만... 사실 이미 소위말하는 ’있는‘ 사람들은 VIP 창구를 이용하고 있는데 굳이 또 도입하지 않는 이유는 모르겠음. 아무튼 긴 줄을 스킵하고 금방 면세지역으로 넘어갔다. 딱히 볼 것도 없고 해서 바로 라운지로 이동. 뉴욕 JFK 공항에는 대한항공 직영 라운지가 존재한다. 운영시간이 매우 ..
2024.04.15 09:00 -
자카르타 공항철도 이용하기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 내려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제일 편한 것은 아무래도 택시. 카카오T 같은 어플인 gojek, Grab 등을 이용하면 시내까지 약 30km의 거리를 3만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지만, 자카르타는 전세계에서 도로교통이 혼잡한 것으로 Top 10안에 꼽히는 험난한 도시라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두번째는 버스. 버스는 비교적 저렴하고 여러 노선을 통해 시내의 주요 지역까지 다이렉트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교통체증 문제는 택시와 동일.마지막은 공항철도. 공항철도는 저렴하고 교통체증과 무관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차역이 시내 중심지와 거리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엄밀히 말하면 시내 근처에 역이 있기는 한데, 호텔이나 관광지와는 거리가 ..
2024.12.02 09:00 -
오사카 위스키 성지 산토리 위스키 하우스 Suntory Whisky House
요즘은 한 풀 꺾였다지만, 코로나 이후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국내에서 숙성하고 병입한 위스키까지 나올까. 오사카에도 위스키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볼만한 곳이 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할 Suntory Whisky House. 다양한 위스키 시장에서도 재패니즈 위스키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어낸 산토리(야마자키 증류소)에서 직영으로 관리하는, 말하자면 플래그십 스토어다. https://maps.app.goo.gl/Up1k98HfXDfDj5k2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산토리 위스키 하우스 · Osaka, Osakawww.google.com 위치는 지도를 참고. 우메다의 그랜드 프론트 빌딩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
2024.10.18 09:00 -
발리 여행 준비 1편(숙소 위치 고르기, 지역별 특징, 항공편 팁)
공장에서 한참 고생을 하던 2019년에는 여름 휴가로 발리를 다녀오기로 했었다. 당시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편도신공이 가능할 때라서, 굉장히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 막상 비행기를 끊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발리에 대해서 너무나도 몰랐다. 그냥 뭐 신혼여행지로 많이 간다...정도? (그리고 발리에서 생긴 일....크흡)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영토이면서도 인도네시아와는 별개의 지역으로 인식되는 독특한 지역이다. 잘은 모르지만 역사적으로도 네덜란드의 식민지 정책에 따라 20세기 초 인도네시아에 병합되기 전까지는 별도의 국가로 존재했으며, 언어적으로도 발리어가 별도로 존재하고, 종교적으로도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국가인 것과는 대비되게 발리 섬은 힌두교를 믿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이러한 문화적/종교적 특..
2023.05.2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