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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볼만한 곳 록펠러센터/탑오브더락 Rockefeller Center/Top of the Rock 후기

USA

by 그리부이 2024. 3.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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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같이 마천루가 가득한 도시는 아마 없을 것이다. 요즘 부르즈 할리파를 필두로 매섭게 추격하는 두바이가 있기는 한데, 무려 100년전에 완공된 크라이슬러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같은 건물이 가득찬 뉴욕 맨해튼의 위상을 넘보기는 어렵다.

특히나 맨해든 섬 전체가 아주 단단한 지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고층 건물을 올리기에 적합한, 아주 사기적인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빌딩 숲이 될 수 있었다.


그런 빌딩 숲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루프탑 전망대다. 우리도 뉴욕의 수많은 전망대 중 하나쯤은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렇게 고른 것이 탑 오브더 락. 록펠러 센터의 전망대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진짜 사람이 많았다. 타임스퀘어 만큼이나 사람이 많아서 사실 좀 힘들기는 했다.


나홀로집에에 나오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이스링크장. 미국인들은 정말정말 아이스링크장을 좋아한다. 사람도 바글바글한데 굳이 또 들어가더라...

이쯤까지 오면 탑오브더락 입장 줄을 만날 수 있다. 건물 밖으로도 줄이 길게 늘어져있는데, 바깥 날씨가 꽤 쌀쌀한 편이라, 지하에 있는 입장 게이트 쪽으로 가봤다. 꽤 오래 대기하긴 했지만 그래도 춥지 않게 기다리다가 입장.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해지기 직전 시간대에 입장. 높은 곳에서 봐도 겨울의 뉴욕은 칙칙하다. DC와는 사뭇다른 분위기.


우리가 많은 전망대 중에서 탑 오브 더 락을 고른 이유.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근데 막상 올라와보니 주변에 다른 건물들도 구경할 것이 참 많아서 좋았음.


해가 지면서 점점 뉴욕의 야경이 드러난다.


센트럴파크 쪽은 어두컴컴. 진짜 저녁에는 무슨 일 날 수도 있겠다 싶은...


세계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전망대를 가봤는데, 전망대로만 놓고보면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다.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나 롯데월드타워, 홍콩 101, 상해 세계금융센터 같은 곳보다도 훨씬. 나홀로 높이 솟아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비슷한 높이의 볼만한 멋진 건물들이 가득하다는 점이 가장 좋은 포인트였다. 스파이더맨 게임에서 만나던 뉴욕의 옥상 바이브를 직접 느낄 수 있다 ㅋㅋ 물론 미국스러운 촌스런 조명은 살짝 에러~


사람이 많기는 한데 다들 사진 좀 찍고나면 내려가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꽤 춥다...) 금방금방 앞쪽으로 가서 구경할 수 있다. 오후 일정을 다 빼기가 어렵다면 저녁에라도 방문해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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