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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맛집 조스피자 Joe's Pizza 후기

USA

by 그리부이 2024. 3.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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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살벌한 뉴욕의 팁 문화를 피하기 위해 테이크아웃을 하기로 했다. 요즘은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음식값도 오른느데 팁 비율도 올라가더라. 무슨 18%를 기본으로 받고 진짜... 개열받음.


우리가 고른 메뉴는 조스 피자 Joe's Pizza. 뉴욕에 있는 피자집 중에서는 아마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지점마다 좀 다르겠지만, 월스트리트 지점은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쉬지않고 새벽 3시까지 영업하는 등 아무떄나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음.


실제로도 어마어마한 줄이 서있었다. 그래도 이 집이 워낙 빨리빨리 문화가 있어서 그런지 줄은 금방 빠졌다. 빨리빨리의 민족 한국인도 깜짝 놀랄만큼 빨리빨리... 카운터에 가서 고민하고 있으면 아저씨가 혼내니까 줄서면서 미리 생각해두자.


마침내 내 차례. 추천하는 메뉴는 뉴욕 슈프림, 치즈, 카프레제, 페퍼로니 정도다. 특히 카프레제는 뭔가 익숙하면서도 처음 먹어보는 피자의 맛이라 꼭 추천.

당연하게도 조각보다는 한 판으로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해서, 남자 셋 이상이면 그냥 한 판으로 사는 편이 더 저렴하다. 메뉴마다 다르지만 한 조각은 대충 5달러, 한 판은 대충 30달러 정도. 우리는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그냥 조각으로 여러 개 시켰다.


주문을 하고 나면 내가 주문한 피자를 오븐에 넣어 다시 데워준다. 기다리고 있으면 옆에서 부르니까 귀를 쫑긋. 내가 주문한 메뉴를 부르면 픽업 쪽으로 가서 피자를 받으면 된다. 빨리빨리 문화가 정말 심해서, 이거 못듣고 밍기적대면 바로 아저씨가 또 화낼지도 ㅋㅋ


빼곡하게 걸려있는 사진들. 셀럽들도 많이 찾고 정치인도 많이 찾는다고. 뭔가 광장시장 국밥집.....같은 느낌인가....


예전보다는 가격이 좀 오르긴 한 듯. 미국 물가가 미칠듯한 속도로 오른다던데, 이년 전 리뷰에 있는 가격보다도 30~50%씩 올랐으니 뭐... 그래도 물가 비싼 뉴욕에서 한끼 식사로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픽업해서 방으로 가져온 피자. 아직 뜨끈하다.


맛? 맛은 정말 맛있었다. 스파이더맨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해졌다고 하던데, 출연 안했어도 유명했을 듯. 이번에 미국 여행을 하면서 똑같은 메뉴를 두 번 먹은 가게가 딱 2 곳인데, 그 중 하나가 여기 조스 피자 Joe's Pizza다. 나중에 언젠가 뉴욕을 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먹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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