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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볼만한 곳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National Gallery of Art 후기

USA

by 그리부이 2024. 2.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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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에 방문해본 곳은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National Gallery of Art. 말 그대로 국립미술관이다. DC에 있는 박물관들은 (대중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무료 입장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아주 흐뭇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다. 그래도 규모/입장객 수용 문제로 예약제 정도는 채택하는 곳도 있는데,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는 예약도 필요하지 않다. 미리 계획하지 않고 일정 중 시간이 남을 때 아무때나 방문할 수 있어 아주 추천하는 코스.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는 동관/서관으로 나뉘는데 이 전통적인 양식의 메인 건물은 서관이다. 서관에서는 중세 회화, 조각부터 미국의 회화 작품들, 그리고 19세기 인상파 작품들까지 감상할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다가 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애초에 회하작품이 많은 편도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에는 딱 한 점 있다고.


렘브란트의 자화상 시리즈. 시대별로 여러점이 있어 그의 자화상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건물 내부 자체도 꽤나 아름다웠다.

 


교과서에서나 봤던 그림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자화상들.


서관 건물은 대체로 층고도 높고 건물도 널찍널찍하고... 동선도 꽤나 자연스러워서 만족스러웠다.



서관을 다 관람하고 보고나면 지하의 연결 통로를 따라 동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동관은 좀 더 개방감있는 건물로, 20세기 이후, 현대작품 위주로 전시되어 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구경하기전에 잠시 휴식타임... 로비의 의자는 미스반데로에의 바르셀로나 라운지 체어... 오묘한 각도로 인해 보기보다 매우 편안했다.

 


뒤피와 몬드리안의 그림. 사실 피카소의 그림도 몇 점 있었지만 너무 초기작만 있어서 감흥은 그닥.


실물로는 거의 처음 보는 잭슨 폴록의 그림.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실물이 꽤 큰 편이라, 스케일에서 오는 웅장한 맛이 있다.

동관은 동선이 영 별로라 마음에 안들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미술관 / 관람경험이었다. 이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방문할 다른 미술관들과 비교해봐도...

대부분 DC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일정을 빡빡하게 잡으시느라 급하게 돌아다니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이왕이면 미술관에 방문하기 위해 넉넉~히 일정을 잡고 오시길 바란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미술관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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