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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볼만한 곳 미국 국회의사당 US Capitol 후기

USA

by 그리부이 2024. 2.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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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어느정도 시차도 적응하고 해서, 전날에 이어 내셔널 몰 쪽을 좀 더 자세히 둘러보기로 했다. 처음 방문한 곳은 미국 국회의사당 US Capitol.


하우스오브카드에서나 보던 건물이 눈앞에 있으니까 뭔가 익숙하면서도 신기하면서도 묘한 기분. 아래 쪽 방문자 출입구가 따로 있어서 그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보안 검색을 마치고 들어오면 이렇게 대기줄이 있다. 평소에는 꽤 사람이 많은 편이라?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는 하던데, 연말에는 보시다시피 대기줄도 별로 없고... 워낙 이른 아침 첫 타임에 방문하는거라 예약도 안하고 그냥 갔다. 문제없이 입장.


이건 의사당 건물 중에서도 가장 초기에 지어진 부분. 미국의 초기 건축물에서 그들만의 양식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이런 기둥이다. 기둥 자체는 유럽 양식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주두(Capital)부분에 옥수수를 조각하여, 미대륙만의 특징과 정체성을 표현해보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주 초기 단계의 의회. 연방이 확장되고 연방 정부의 역할이 확대되기 이전에는 얼마나 작은 규모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미의회의사당하면 생각나는 그 돔건물 아래에도 가볼 수 있다. 돔 자체도 꽤나 멋있는데 벽쪽으로는 미국 역사의 흐름과 주요 사건을 그려놓은 회화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미국인들 입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사건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부분.


계속 자리를 옮기며 의사당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실 큰 기대안하고 시간남아서 가보자 했던건데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다채로워서 만족도가 높았던 투어.


위에 사진은 돌아다니다가 찍은 샹들리에고... 아래는 각 주에서 보내온 주의 대표인물상이다. 떄때로 새로운 인물로 바꿔서 보내기도 한다고.


아래는 누군가의 집무실 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벌써 이 여행을 다녀온 지도 두 달 가까이 지나는 터라... 역시 글은 빨리빨리 써야 해....


의사당 구경을 마치고 옆에 있는 의회도서관으로 향했다. 지하로도 통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입장. 입장하기 전에 방문 예약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안내하는 직원분이 예약하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걱정말고 가면 된다.


지하보도를 이용해서 가면 만날 수 있는 의회도서관 표지.


딱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 크친놈들...


하지만 짝꿍도 크리스마스를 참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아^^ 같이 번갈아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안내해주시는 분이 친절하게도 한 장 찍어주시겠다고... 덕분에 사이좋게 같이 한 장.


도서관이니 당연히 보고 빌릴 수 있는 책도 있겠지만, 그쪽은 투어신청이 아니라 방문신청을 따로 해야하는 것 같았다. 뭔가 구경? 하러 온 곳이다 보니 이런 저런 소장품들을 전시하는 것만 구경할 수 있었고... 아래 사진은 토마스 제퍼슨의 컬렉션을 모아둔 것인데, 복원된 책도 있었지만 원본도 꽤 많아서 놀랐다.


역시 돔으로 지어진 웅장한 공간. 관광객들은 저 아래로 갈 수 없었다.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말 그대로 선진국 하늘이.... 겨울인데도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이런 건물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미국뽕이 한가득 ㅋㅋ


아무튼 이렇게 소개글을 마치겠다. 1순위로 봐야하는 곳은 아니지만, DC 일정이 여유롭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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