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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맛집 굿 스터프 이터리 Good Stuff Eatery

USA

by 그리부이 2024. 2.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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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몰을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파져서 근처의 버거집을 찾았다. 이름은 굿 스터프 이터리 Good Stuff Eatery. 여기도 오바마 대통령의 버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파이브 가이즈도 그렇고,,, 햄버거 디게 좋아하셨네....


보통의 여행자라면 조지타운 지점이 가장 접근성이 좋은데, 우리는 내셔널 몰 동쪽을 구경하던 참이라, Capitol 근처 지점으로 방문. 약간은 올드한 느낌의 외관이었지만 깔끔해보였다.


브랜드의 역사...블라블라... 이름 말마따나 로컬의 좋은 식재료를 이용한다고 한다. 사실 이 브랜드, 한국에도 들어왔었는데 소리소문없이 철수했다고 ㅋㅋ


메뉴는 대충 이렇다. 제일 유명한 메뉴는 역시 프레지던트 버거? 우리도 프레지던트 버거를 하나 시켰고 가장 기본 버거인 팜하우스 버거도 시켰다.


꽤나 분주한 주방. 손님은 별로 없어보였는데, 알고보니 앉는 자리가 2층이라 전부 2층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1층에는 이렇게 다양한 소스를 담을 수 있는 코너와 디스펜서가 있었다. 이 콜라에 대해 할말이 좀 있는데, 그건 맨 아래에...


각 자리에도 소금, 스리라차, 몰트 비니거가 준비되어 있었다. 미국은 어딜가도 소스인심이 아주 넘쳐서... 이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몰트 비니거가 있어서 예전 영국 생각도 나고 참 반가웠는데 (먹진 않았지만 ㅋㅋ) 예전에 미국 서부 갔을 때는 안보이던 친구라 미국은 그렇게 안먹는구나... 했었는데 또 이번 동부 여행하면서는 종종 보였다. 말그대로 뉴잉글랜드 지역의 특색이 남아있는건지 아니면 입맛이 바뀐건지 ㅋㅋ


대망의 맛평가. 솔직히 프레지던트 버거는 너무 달았다. 야채도 하나 없이 고기고기한데다가 볶은 양파가 유독 또 달아서.... 단 과자는 잘 먹지만 밥이 달아지는건 싫어하는 입맛이라 결국 짝꿍이랑 바꿔먹었다. 다행히 짝꿍은 단거 좋아하는 편이라 ㅎㅎ (맞겠지??)

팜하우스 버거는 딱 기본 스타일 버거라서 특별히 코멘트 할만한 게 없었음. 굳이 따지자면 패티가 좀 더 잘게 갈아져있어서 부드러웠다 정도? 맛있기는 했다.


문제는... 콜라였는데.... 소다 파운틴에 들어가는 물을 정수기를 따로 놓지 않고 수돗물을 그냥 쓰는지, 물에서 묘한 석회수 맛이 났다. 기계가 문젠가 해서 옆에 기계로도 바꿔서 다시 마셔보고, 시럽이 문젠가 해서 다른 음료도 뽑아봤는데, 확실히 물 맛이 달라서 나는 문제인 것 같았다. 묘하게 뒷 맛에서 느껴지는 석회질 비린내... 으으

짝꿍은 뭐 크게 못느꼈다고 했는데.... 나는 콜라 맛이 변하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다시 가지는 않을 듯... 테이크아웃하거나 딜리버리해서 버거만 먹는다면 충분히 먹을만한 버거였다. 하지만 음료는 진짜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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