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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꾸따 비치워크 Aloft Bali Kuta at Beachwalk 후기(수영장, 룸서비스)

발리

by 그리부이 2023. 11.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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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룸 리뷰에 이은 시설 리뷰. 시설이래봤자 대규모 리조트단지는 아니라서 로비 라운지와 조식당으로 쓰이는 레스토랑, 수영장, 피트니스 정도가 전부다.

이용하지 않은 피트니스는 뺴고, 먼저 수용장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한다. 수영장은 조식당이 위치한 1층 야외에 있는데, 실질적 1층이 아닌 것에 주의 (우리 느낌에 1층은 로비 플로어다).

비치워크 몰 기준으로 생각해봤을 때는 몰의 옥상에 위치한 셈인데, 실제로 아래쪽이 보이기도 하고 소리도 넘어오지만 중정 공간의 조경을 잘해놔서인지 과하게 개방되어있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수영장의 위치가 더 위에 있어서 그럴듯.



1층의 호텔 안쪽 뷰 방들은 사실상 풀 억세스 룸 같은 느낌이 되는데, 그래서 밤에는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겠다 싶었음. 그리고 아직 야외에서는 흡연이 가능한 발리의 특성 상, 1층 투숙객이 테라스에서 담배를 태우면 수영장으로 냄새가 넘어올 수도...


수영장 옆에는 조식당으로 쓰이는 Depot이 있는데, 여기서 풀 바의 역할도 겸하고 있었다. 아무리 몰과 붙어있다고 해도 슈퍼마켓까지 나가려면 그래도 꽤 거리가 있는 편인데, 풀 바의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그냥 여기서 사먹을만 정도의 가격대.

 
 
 


점심때는 그냥 구경하러 지나갔고, 우리는 해질떄가 되어서야 수영을 하러 나갔는데, 생각보다 운치있는 풍경이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비치워크 몰에서 소리가 조금 넘어오는데, 저녁 식사시간 즈음 되니 아마도 몰에 고용된 누군가가 통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를 하더라.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며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는 느낌이 꽤나 즐거웠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분이 계셨다. 확실히 내가 꾸따 시내에 와있기는 하구나... 싶었음.

아무튼 즐거운 물놀이를 마치고 방에 들어와 씻고나니 배가 고파졌다. 여행지에서의 아주 단순한 흐름... 물놀이를 하고 밥을 먹는다...

어디 나가기는 그래서 그냥 룸서비스를 시켜보기로. 방에 꽤 커다란 사이즈로 룸서비스 메뉴판이 붙어있다. 메뉴를 좀 둘러보다가 그냥 무난하게 피시앤칩스를 주문했다. 짝꿍은 감자튀김이 먹고싶었고, 나는 그냥 맥주안주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24시간 키친을 운영하는 호텔도 많은데, 여기는 저녁 10시까지만 운영하니까 참고.


주문하고 한 20분 정도가 지나서 바로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났다. 어떤 호텔들 같은 경우엔 주문하고 꽤 오래 걸리는 곳도 있었는데, 빨리 오는 것은 알로프트 비치워크의 아주 큰 장점.

맛도 꽤 좋았다. 뭐 튀김이 맛이 없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바삭하게 잘 튀겨내는 것도 쉽지 않거든. 간식 겸 안주로 둘이 나눠먹기에 딱 좋은 양. 가격도 한 만원 정도로 아주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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