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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꾸따 비치워크 Aloft Bali Kuta at Beachwalk 후기(조식)

발리

by 그리부이 2023. 11.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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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꾸따 비치워크 후기의 마지막, 바로 조식이다. 조식은 1층에 위치한 (로비플로어에서 한층위)
Depot 레스토랑에서 진행된다. 조식시간은 7시~11시인데, 어차피 늦게일어나는 우리는 아주 만족할만한 운영시간.

 
꽤 사람이 많았는데, 자리도 많아서 기다리지는 않았다.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까지도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을 봐서는 적정한 선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듯.


전반적으로 꽤 길~게 늘어져 있었고 군데군데 별도의 스테이션을 놓은 조식당이었다. 이렇게 놓으면 좀 많아보이는 효과가 있긴 한데, 대신 각 스테이션 담당자들은 좀 힘들겠지...


가장 반가웠던 ‘진짜’ 베이컨. 이거하나만으로 이전에 있던 포포인츠 웅가산 대비해서 만족도가 꽤 높아졌다.



누들 섹션에서는 인스턴트 누들의 소스를 활용하는건지 그냥 장식만 해놓은건지... 아무튼 미고랭 라면같은 것들을 잔뜩 가져다 놨다.






꽤 로컬음식이 많기는 했는데, 크게 손이가는 음식은 없어보였다. 특히나 저 수많은 양념을... 외국인은 저정도로 복잡해지면 도전하기 어려워...




빵도 종류가 다양했는데 꽤 나쁘지 않았고,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애기들이 참 좋아할 듯.



주스는... 뭐... 조금 낫긴 했는데, 발리는 전반적으로 주스가 맛이 없다. 주스는 잠시 잊어두도록 하자...




과일도 포포인츠 웅가산보다는 조금 더 나았는데, 이미 더 맛있는 과일을 잔뜩 사다먹은 뒤라 역시 손이 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호텔의 조식당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이 커피 스테이션.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인도네시아는 꽤 주요한 커피의 산지다. 사실 아시아 지역 내에서 최대의 커피 산지다. 커피에 관심이 없더라도 만델링이나 루왁 같은 커피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꽤나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발리 내에서는 수준 높은 커피를 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 아니 어렵진 않은데, 굳이 찾아가야지만 마실 수 있다고 하는 편이 맞겠다. 커피에 관심이 꽤나 깊지 않은 이상 로스터리 까페를 찾아가지는 않을테니까... 그런데 호텔 조식당에서 드립으로 내려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한잔 마셔보겠냐고 먼저 물어봐주셨다. 당연히 고맙다고 하고 받았음. 실제로 커피가 맛있기도 했지만 반가움과 친절함에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나는 따뜻한 커피로 마셨는데, 아이스로 마셔도 맛있을 것 같은 커피였으니 혹시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꼭 커피 한잔씩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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