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울루와뚜 최고의 비치클럽 칸나 Canna

발리

by 그리부이 2023. 11. 20. 09:00

본문

발리의 비치클럽에 대한 설명은 앞의 글에서도 많이 했으니 이제 그만하겠다. 이날 방문한 칸나도 발리의 수많은 비치클럽 중 하나.

우리는 묵고있던 숙소인 포포인츠 웅가산과 제휴가 되어있어, 입장료 무료 / 미니멈 스펜드 개런티가 없는 조건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 사실 그런 조건 걸고 방문하는게 더 웃기긴 함.... 워낙 프로모션이나 제휴가 많으니까 미리미리 찾아보고 방문하도록 하자.

아무튼 칸나 Canna는 누사두아 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주변은 중문이랑 비슷하다고 들어서 별로 끌리지 않아 안와봤었는데, 와보니까 진짜 중문같긴했음...

 
입구에 가면 누가봐도 발리의 입구가 반겨준다. 안으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칸나의 입구가 나옴.

 

 
건물이 되게 신기하게 되어있다. 절벽 지형을 활용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입구에서부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각 층의 시설로 들어가는 식.

 
그러다보니 위쪽에서 내려다보는 해변의 개방감이 상당하다. 층층이 레스토랑과 테라스 좌석들로 이어져있는데, 저기 앉는 것도 꽤나 괜찮겠다 싶었음.

 


맨 아래로 내려오면 오늘 방문할 칸나 Canna가 있다. 사실 칸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클리프 Cliff, 클럽인 케이브 Cave, 비치클럽인 칸나 Canna로 이루어져 있고, 이 중에서 비치클럽도 위치와 스타일에 따라 칸나 스카이 Canna Sky, 칸나 롯지 Canna Lodge, 칸나 덱 Canna Deck으로 또 나뉘어진다. 규모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놀랐음.


가장 메인이 되는 곳은 아무래도 칸나 덱 Canna Deck. 비치베드와 카바나, 풀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은지 얼마 안되었다더니 진짜 새것의 느낌이 좀 나긴 했다.

무엇보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좋았다. 이렇게 시설을 크게 지어놓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내가 다 걱정이 될 정도로...


무료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풀에서 약간 뒤쪽의 소파베드같은 자리였는데, 뒤쭉에 디제이 부스가 있긴 해씾만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딱 좋았음.

자리에 앉았으니 메뉴판을 좀 둘러봐야지. 전반적으로 음식 메뉴들의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했다. 다른 비치클럽들과 비교해도 살짝은 저렴한? 느낌. 다만 음료메뉴는 확실히 좀 비쌌다. 음료에서 좀 남겨먹겠다는 가격정책인가... 아무리 그래도 버거가 95k인데 칵테일이 150k인거는 좀 너무 차이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우리는 칵테일 한잔과 코코넛 주스를 한 잔 시켰다. 어딜가나 코코넛 열매에 마크를 지져놓은 비주얼은 인스타 사진에 제격이지. 근데 오다가다 우연히 봤는데, 저 코코넛 외부에서 뗴어오는거다 ㅋㅋㅋ 아마도 한 공장에서 여기저기 마크 찍어서 납품한느 듯.


앉아서 음료를 좀 홀짝이다가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확실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물도 맑고 온도도 적당했다.

 

 

 


수영장도 위 아래로 하나씩 있었고, 해변으로도 나갈 수 있었는데, 해변의 파도가 꽤 강한 편이라 해변에서의 수영은 비추.

수영장 위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나도 언젠가는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실행하기는 어렵더라. 가격도 꽤 비싼 편이고. 아무튼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며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냈다.


물놀이를 하다가 배가고파서 피자를 한판 시켰다. 가격이 125K IDR이라, 세금 서비스피 다 해도 뭐 만이천원 정도인 셈인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 둘이서 나눠먹어도 아주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사이즈.

사진은 남기지 않았는데, 좀 더 놀다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수건을 따로 가져가지는 않았던 터라 샤워를 위해서 타월을 빌려야 했는데, 개당 50K IDR. 얼마 되지도 않는 가격이지만 괜히 또 이런데서는 아끼는 편이라, 하나만 빌려서 짝꿍 먼저 씻고 그 다음에 내가 씻었다. 타월이 꽤나 커서 문제는 없었음.

 
오후 내내 놀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면서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누사두아 해변에 있기 때문에 선셋을 보기에 적합한 위치는 아니라서 늦어지기 전에 그냥 나왔음.

발리에서 여태 가봤던 모든 비치클럽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사람이 조금만 더 많이 방문해서, 내가 다음에 방문할 때까지 망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기를!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