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은 무조건 몰디브다.
나는 결혼에 대한, 결혼식에 대한 로망은 없었지만 신혼여행에 대한 로망은 있었다. 맑은 바다 위 수상빌라와 유유자적하는 여유로운 허니문. 아마도 어린 날 체중의 절반은 되는 배낭을 짊어지고 돌아다녔던 여행의 경험 때문일까? 신혼여행만큼은 휴양지에서 느긋하게 보내고 싶었다. 다행히 아내도 동의해주었고. 아마 보통 휴양지로 신혼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패키지를 많이 이용하게 되겠지만, 나는 모아놓은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이용해 럭셔리하지만 저렴하게 가기로 결정했고, 그러한 로망을 만족시키는 여행지는 몰디브, 보라보라, 세이셸, 모리셔스 정도였다. 그러나 기름유출 사고로 모리셔스는 제외, 코로나 상황으로 비행 편수가 제한적이라 보라보라도 제외되었고 최종적으로 메리어트 포인트로 예약이 가능했던 몰디브를 가기로 결정했..
여행준비
2022. 11. 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