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 도심에 위치한 거대한 정원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 돔을 포함한 실내 공간과 대규모 야외 정원으로 이루어진,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들이 모두 한 번쯤은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다.
원래 계획을 짤 때는 실내공간인 ‘클라우드 포레스트’와 ‘플라워 돔’을 포함해서 여기저기 돌아볼 계획이 있었는데, P 100%답게 계획을 변경하고 슈퍼트리 쇼만 보기로.
면적이 워낙 넓어서 공간과 공간을 이동할 때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 슈퍼트리 쇼가 진행되는 슈퍼트리 그로브는 남쪽에 위치. 우리는 사테 바이 더 베이에서 식사를 하고 이동하는 것이라, 그렇게 멀지는 않았다.
저 아바타에나 나올 것 같은 구축물이 군데군데 등장한다. 조명을 묘하게 켜놔서 정말 신기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따라서 이동하다보면 슈퍼트리 쇼가 진행되는 메인 광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하루에 두세번인가 밖에 안하니 시간을 꼭 잘보고 가시길.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 건지기 쉽지 않지만 짝꿍의 인증샷도 하나 찍어봤다. 저 앞쪽으로는 정말 바글바글하다....
쇼가 시작할 시간이 되면 불이 꺼지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쇼는 15분에 걸쳐서 진행.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멋졌다. 이걸 보기 위해서 꼭 싱가포르를 찾아야 한다! 는 아닌데, 근처에 온다면 시간 맞춰서 볼만한 정도?
바로 앞에는 푸드코트가 있는데, 꽤나 많이 공들였구나 싶었다.
미쉐린 라멘, 미쉐린 호커, 미쉐린 나시르막, 미쉐린 비리야니.... 미쉐린의 권위에 기댄 푸드코트였다 ㅋㅋ 미쉐린 딱지가 붙었다고 무조건 맛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건 꽤나 공들여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밥을 이미 먹고와서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조금 나오면 바로 마리나 베이 샌즈로 연결된다. 가는 길 자체는 꽤 멋있고 쾌적했는데, 슈퍼트리 쇼가 끝나고 우르르 몰리니까 순간적으로 사람들이 엉켰다. 혹시 방문을 하게 된다면 막히기 전에 빨리 빠져나오는 것을 추천.
그럼 간략하지만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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