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카오 1일차, Sheraton Grand Macao 후기

홍콩-마카오

by 그리부이 2022. 12. 21. 13:38

본문

마카오의 신시가지인 코타이는 동양의 라스베가스로 불린다. 실제로 샌즈, MGM 등 라스베가스의 자본이 투입되기도 했고 카지노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도착하는 순간 느껴지는 분위기가 정말 베가스같다. 페리 터미널을 나가자마자 줄지어있는 카지노 리조트의 셔틀 버스만 봐도 그렇다. 우리는 Sheraton Grand Macao를 예약했는데, 이 호텔은 샌즈 코타이 센트럴에 위치하고 있어서 샌즈 코타이의 셔틀버스를 타면 바로 호텔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샌즈 코타이 센트럴은 정말 마카오스러운 대형 리조트 단지인데, 아래 위치한 숍스에는 마카오 애플스토어를 비롯한 백여개의 명품샵들이 위치하고 있고, 콘라드 / 세인트레지스 / 쉐라톤 / 홀리데이인 등 다양한 옵션의 5성급 호텔이 위치하고 있다. 나는 이때 마침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엘리트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쉐라톤과 세인트레지스를 각각 2박씩 예약했었다.

쉐라톤의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보이는 슬롯머신. 아 내가 마카오에 왔구나. 슬롯머신을 뒤로하고 우선 체크인을 하러가니 데스크에서 따라오라고 안내를 한다. 조금 옆으로 이동하니 본보이 엘리트를 위한 별도의 체크인 데스크가 보인다. 그래 이맛에 티어 유지하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봐도 GM인 것 같은 사람이 다가온다. 역시나 GM이었던 메리엄이 우리를 환대해줬다. 역시 티어 대접은 중국이 최고구나. 몸둘바 모르게 황송한 대접을 받으며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도착해 짐을 풀었다.

페리터미널을 나오면 보이는 모습. 호텔로 가는 셔틀이 보인다.

쉐라톤의 객실, 퀸베드 2개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고맙게도 준비해준 웰컴 프룻.

파리지앵 호텔 뷰에다가 고층으로 준비해주셨다.


전망 화려한 룸으로 안내를 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나도 모르게 메리어트 충성도 뿜뿜...
도착한 시간이 시간인지라 배가 좀 출출했고 짐을 풀어놓자마자 바로 라운지로 향했다. 엄청나게 넓은 라운지에 다양한 종류의 라이트 스낵을 준비해줬고 이것저것 집어먹다보니 저녁을 안먹어도 될정도로 배가 불렀다.

라운지 가는길, 높은 층고와 널찍한 복도가 마카오의 자본력을 보여준다.

라운지에 준비된 다양한 라이트 스낵.

슬라이더,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맛있었다.


다 먹고 나와서 소화도 시킬 겸 코타이 샌즈를 둘러봤다. 10월인데도 따뜻한 남쪽나라라서 그런지 수영장도 운영하고 있었고, 우리도 다음날 아침에 수영을 한 타임 즐겼다. 코타이 샌즈를 다 둘러보고나서도 시간이 남아 포시즌스와 베네시안의 숍들을 둘러보고 숙면을 취하러 돌아왔다.

수영장,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포시즌스 숍스 앞, 웅장한 건물의 스케일이 느껴지는지?

파리지앵 호텔도 굉장한 스케일감을 자랑한다.


다음날 아침, 생각보다 눈이 빨리 떠져서 조식당으로 향했다. 호텔의 규모가 큰 만큼 조식당도 아주 으리으리했는데, 이용객도 많아서 그런지 뭔가 어수선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예전에 구시가지 위주로 돌았을 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 때문인지 더욱 그런 느낌이... 중국인이라서 그렇다기보다는 애들도 많고 단체관광객도 많아서 그런 느낌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페이스트리.

뭔가 어수선한 그런 느낌...맛은 있었다.

벌집 채 썰어갈 수 있는 꿀. 이틀내내 많이 가져다 먹었다.

층고가 높아서 그래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확실히 중국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중국어가 더 위쪽에 씌여있다.


뭔가 어수선하긴 했지만 그래도 에그스테이션도 운영하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있을거 다 있는 조식이었다. 안가보긴 했지만 전날의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라운지라고 딱히 정돈된 느낌을 받을 것 같지도 않았고... 쉐라톤 코타이가 샌즈 리조트 내에서도 가장 큰 객실 규모라고 들었었는데, 아마도 그래서인듯? 그래도 불편함 없이 잘 지냈다. 주식을 먹고 나서는 이제 다른 동네 구경을 나섰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