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호텔의 조식과 다른 시설들에 대해 리뷰해보겠다. 먼저 조식부터 스타트.
조식은 호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Kee's에서 세미-알라카르테 / 세미-뷔페로 제공된다. 주문 가능한 메뉴는 위와 같은데, 여러개 시켜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나랑 짝꿍은 연어, 아보카도 토스트, 오믈렛 그리고 각각 음료 한 잔씩을 주문했다.
빵 종류. 사워도우가 맛있었다.
버터는 이즈니였고, 잼은 기억이 안난다. 뚜껑을 보니 본마망이나 샹달프, 라 샴브르 이런건 아닌데... 하여튼 맛은 있었음.
콜드컷과 치즈, 견과류. 플레이팅을 멋지게 해놨다.
과일을 통째로 가져가도 되고, 위에 커팅되어있는 것도 가져가도 된다.
시리얼과 우유.
샐러드 섹션.
싱가포르의 자랑 카야토스트. 두 종류의 카야 잼이 준비되어 있다. 녹색은 판단 Pandan을 넣어 만드는 ‘논야 카야’, 갈색은 팜슈가를 카라멜화 시켜 만드는 ‘하이난 카야’다.
논야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화교 ‘페라나칸’의 여성을 이르는 말이고, 하이난은 중국의 해남 지방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다 같은 중국계로 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잼 하나부터 달라지는 문화적 차이가 있다.
잠깐 사진을 찍으려고 둘러보고오니 음료가 먼저 준비되었다. 아이스라떼 맛은 정말 좋았는데 종이빨대라서 1점 감점 드립니다~ ㅋㅋ
조식 메뉴는 아주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도 제대로 안찍고 다 먹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싱가포르에는 너무 맛있는 아침 맛집들이 많아서 조식은 어쩌다 한 번만 먹으면 될 듯 싶다.
다음으로는 호텔의 다른 시설들에 대한 리뷰. 3층에는 가든 테라스가 있고 9층에는 루프탑 풀이 있다.
이전 글에서도 적었다시피 리모델링을 하며 만들어진 공간이다. 원래대로라면 건물의 옥상이었겠지만 증축을 하며 기존 옥상 레벨에 만들어진 중정이다.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녹색의 건축. 독특한 마감재를 통해 기존 건물과는 아예 다른 건물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투숙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지나다니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다. 저녁에는 좀 사람이 있으려나?
그리고 9층으로 올라가봤다. 9층은 증축된 건물의 옥상이자 수영장.
따로 선베드는 없는데, 선베드의 기능을 할 것 같은 소파가 있다.
세면대가 있고 타월들이 준비되어있는 공간.
당연하겠지만... 풀에 들어가기전엔 꼭 샤워를 하자.
옆에 화장실과 사워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꼭 샤워를 하자..
인피니티 풀은 아니지만 나름 느낌은 나는 수영장. 길이가 길진 않아서 제대로 수영을 즐기기에는 어렵다. 그냥 물에 몸담그고 바깥구경하기 좋은 정도.
그리고 인증샷을 찍기에 매우 좋아보였다. 놀랍게도 호텔 옥상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가 보인다! 생각보다는 크게 보여서 의외라고 생각했음. 호텔의 입지가 정말 좋긴 좋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호텔의 옥상에서 찍은 파노라마 뷰 한 장. 마리나 베이 샌즈도 보이고 싱가포르 플라이어도 보인다. 어차피 더운 낮에는 활동하기 어려우니 수영장에서 흐느적대며 바깥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그럼 이렇게 싱가포르 호텔 21 Carpenter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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