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카르타 맛집 플라타란 Plataran Menteng 리뷰

인도네시아

by 그리부이 2024. 12. 6. 09:00

본문

 
스탑오버 관계로 자카르타에서 1박을 하게 되었는데, 비행기 스케쥴 상 뭔가 보러다닐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짝꿍이랑 그냥 근사한 저녁이나 먹자~ 하고 찾아간 곳 Plataran Menteng 후기.
 
https://maps.app.goo.gl/xeYVGGLrBdSXbuJb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Plataran Menteng · Central Jakarta City, Jakarta

www.google.com

 
이 Plataran 이라는 곳이 나름 이름있는? 외식업체였나보다. 여기저기에 가게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숙소에서도 가깝고 센트럴 자카르타에 있는 Menteng 지점에 방문했다. 주변 보도가 딱히 잘 되어 있지는 않아서... 이왕이면 택시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입구에서 본 모습. 우리는 혹시나 해서 미리 예약하고 왔는데,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안에 워낙 넓고 자리도 많아서 예약없이 방문해도 아무 문제 없을 듯? 
 

 
왠지모르게 연희동의 고급 빌라가 생각났다... 외관은 음식점이라기보다는 집 같은 느낌?
 

 
앞에 빈티지카도 전시해놨다. 여기 사람들은 이런 갬성을 좋아하나보다. 다른건 모르겠고 여기가 좀 고급스러운 음식점이라는 느낌은 들었다.
 

 
입구쪽에 위치한 바. 바 체어는 따로 없어서 이걸 바라고 부르긴 애매한데... 하여튼 바텐더 분들이 칵테일 메뉴를 만들고 계셨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고, 신자의 경우 음주는 종교에 의해 금지되어 있지만, 인도네시아 내에도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체(Ache)주 지역을 제외하고는 술을 마시는 것이 불법은 아니라고 한다.  
 

 
한켠에서는 라이브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다. 재즈풍으로 편곡된 올드팝 위주로 연주하셨는데, 아주 듣기 좋았음.


 
자리에 앉으면 메뉴를 가져다주신다. 아래 써있는 가격에 세금과 서비스피가 붙기 때문에 한 20% 붙여서 생각하면 된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나시고랭이 한 만원? 정도하는 느낌. 우리한테는 크게 비싸진 않지만 인도네시아 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고급 식당이다... 동네 와룽에서는 2~3천원에도 먹을 수 있다...
 

 
 

 

 
 
자세한 메뉴는 아래 페이지를 참고. 시즌별로 메뉴를 살짝씩은 바꾸는 것 같았다.

https://online.fliphtml5.com/vmsft/bbuz/?utm_medium=tentcars&utm_source=menteng&utm_campaign=%C3%80+la+carte+menu#p=1

Plataran Menteng

online.fliphtml5.com

 
 
밥먹기 전에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을 갔는데, 화장실이 진짜 좋다. 잡아놨던 호텔 객실보다도 넓고...깨끗하고... 짝꿍이랑 그냥 여기서 재워줘도 자겠다면서 낄낄댔음ㅋㅋ

 

 
우리는 각자 마실 것 하나씩과 bakwan jagung udang, nasi goreng keling mete, cumi bakar sambal plataran, tahu telor asin 이렇게 4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오바인거 알고 있지만 그냥 궁금해서 이것저것 시켜봤다...
 

 
음식은 준비되는대로 가져다 주신다. 근데 금방금방 나와서 사진 잠깐 찍고 있으니 다 나와버렸음.
 

 
bakwan jagung udang은 원래 bakwan jagung 이라는 옥수수튀김 요리에 새우(udang)를 좀 다져넣은 것 같았다. 근데 새우맛은 별로 안났음... 맛은 있었지만 딱히 여기와서 시켜야하는지는? 모르겠다.
nasi goreng keling mete은 정말 맛있었다. 나시고랭에 참 여러 종류가 많은데, 밥도 잘 볶였고 소스도 맛있어서 누가 와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cumi bakar sambal plataran은 그릴에 구운 오징어인 Cumi Bakar를 삼발과 함께 내어주는 음식이다. 저 오징어를 적당히 잘 구워서 아주 부드럽게 조리했다. 이 메뉴도 추천.
tahu telor asin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인 Telor asin(또는 Telur asin)이 궁금해서 그냥 하나 시켜봤다. Telor asin은 소금에 절인 오리알인데 중국의 셴단과 비슷한 녀석인 것 같다. 저런류의 재료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하나 시켰는데, 생각보다 특별한 맛은 나지 않아서 뭐 그냥저냥... 추천할만한 녀석은 아니다.
 

 
맛있어서 과식하긴 했지만 결국 음식은 조금 남겼다. 음식 맛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자카르타에 여행을 온다면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리는 Plataran Menteng 후기 끝! 가격도 둘이서 음료까지 해서 약 5만원 좀 넘게 나왔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이 날 묵은 숙소  1박보다 더 비싼 저녁이었다.... ㅎ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