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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숙소 스튜디오 원 탐린 Studio One Thamrin 리뷰

인도네시아

by 그리부이 2024. 12.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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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자카르타에 온 이유는 정말 단순하게 싱가포르 숙박비가 매우 비쌌기 때문이었다. 가루다 항공을  타고 싱가포르를 가는 이상 무조건 자카르타 경유는 해야했고, 그럼 이왕 경유하는 김에 나가서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싱가폴로 가자! 였다...

그래서 공항철도 BNI City 역에서 멀지 않고 저렴한 호텔을 찾다보니 나온 곳, 스튜디오 원 탐린 Studio One Thamrin 호텔을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입구는 꽤나 그럴싸하다. 미리 말하자면, 나는 이 호텔을 3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예약했다. 자카르타에서는 정말 잠만자고 가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짝꿍은 그래서 이 호텔을 ’도전‘이나 ‘숙제‘라고 불렀다....


하지만 꽤나 그럴듯한 입구에 둘 다 오? 하고 들어갔음.


입구에 놓인 안내판. 7층짜리 건물이고 객실은 총 54개라고 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호텔이다.


그 와중에 조식 서비스도 있다. 물론 우리는 먹지 않았으니 패스.


카운터는 이런 모습. 카드키에 대한 디파짓이 한 만원정도 되는데, 현금이 필요했다. 다행히 도착비자 발급받느라 뽑아둔 현금이 있어서 냈다.


기다리면서 찍어본 로비 공간... 생각보다 자리가 많은 걸 보니 여기서 조식도 먹겠구나 싶었음.


그래도 뭐 한쪽에는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었고...


커피나 티 종류는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대비 정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작지만 엘리베이터도 있다. 유럽에서 몇십만원 내고도 캐리어 낑낑댄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짐이 많은 여행자는 엘베가 보이면 일단 반갑다...


방은 이런 느낌. 짝꿍이 걱정이 많아 후기를 꽤 많이 찾아보고 갔는데 후기에서 본 그대로였다. 그냥 딱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

특히나 저 침대 머리맡의 간접조명이 뭔가...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호텔 대비 안심이 되는 그런 느낌이 있다....


침대 바로 옆에는 세면대가 있다. 정작 화장실에는 세면대가 없음. 이건 좀 웃겼다. 이런 구조를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닌데, 보통 그런데는 샤워부스랑 변기랑 세면대랑 욕조랑 그런걸 다 분리해놓는 진짜 좋은데였거든ㅋㅋㅋ


짐 풀어놓을 만한 공한도 꽤 넉넉하다. 작지만 책상도 하나 있고. 아 근데 냉장고가 없다. 장박하기에는 어려운 부분...


그리고 화장실. 이 호텔에서 가장 구린 부분을 찾는다면 화장실일듯. 입구나 객실까지는 어떻게 커버했는데, 여기는 그냥 3만원같았음...


특히 짝꿍이 아쉬워했던 부분은 저 샤워헤드였다. 동남아의 특성 상 수질이 안좋은 경우가 많아 우리는 늘 필터형 샤워헤드를 가지고 다니는데, 이건 분리가 안되서 쓸 수 없었음... 저 샤워젤은 샴푸 겸용이라는데 우리는 그냥 편의점 가서 샴푸 하나 따로 사서 썼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물론 가격을 감안했을 때 말이다. 다음에도 비슷한 항공권을 구매해서 자카르타에 트랜스퍼하러 온다면, 아마 제일 먼저 검색해볼 것 같은 호텔 스튜디오 원 탐린 Studio One Thamrin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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