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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카이 100 전망대 다녀오기

홍콩-마카오

by 그리부이 2023. 9.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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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어딜까? 아마 많은 분들께 홍콩의 마천루 하면 떠오르는 건물은 아마도 홍콩 IFC일 것이다. 가장 고층건물이 많은 센트럴 쪽에서도 돋보이는 건물이니 당연히... 하지만 실제로 홍콩에서 제일 높은 건물은 구룡반도에 있는 ICC, 국제상업센터 건물이다.

국제상업센터는 유니언스퀘어라는 Complex 시설의 랜드마크로 설계된 건축물이다. 무려 118층의 높이를 자랑하는데, 이곳 100층에 스카이 100이라는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사실 베스트는 101층부터 118층까지를 쓰고있는 리츠칼튼 호텔에 묵는 것이겠지만 학생한테 그런 돈이 어딨어...


아주 우뚝 서있어서 찾기는 쉽다.


우리는 빅토리아 하버쪽에서 걸어가서 조금 걸렸는데, 건물 자체는 지하철 MRT 구룡 Kowloon 역과 이어져 있어서 접근성은 좋은 편. 물론 이쪽으로 방문해도 유니언 스퀘어 부지 자체가 넓어서 조금 걷기는 해야한다.


 


유니언 스퀘어의 다른 건물들도 꽤 높은 편이라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가운데에는 원형의 광장/중정 같은 공간이 있고 많은 가게들과 테라스가 위치해서 chill한 바이브가 풍겼다. 스탠딩 바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외국인드을 보면서, 홍콩에서 일하려면 뭘 공부했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건물 쪽으로 들어가서 SKY100 안내판을 따라가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입장권은 현장구매했는데 한 만오천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홍콩의 물가나 보통의 전망대 가격들을 생각하면 꽤 저렴한 셈. (남산타워 전망대도 케이블카 제외하고 그정도 한다)

 

 


어느 전망대와 마찬가지로 자기네 엘리베이터 빠르다고 자랑 + 번쩍번쩍하면서 올라간다. 연출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이미 내가 쩔어버려서 감흥이 없었다...

 


그것과 별개로 야경은 정말 볼만했는데, 특히 센트럴 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뷰가 좋았다. SKY100 전망대는 (어느 전망대도 다 비슷하지만) 360도 전망대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어차피 본토쪽은 볼 것도 별로 없고, 침사추이 쪽과 홍콩 섬쪽 구경이 메인인 듯.

 

 

 

 


어쩌다보니 자꾸 크리스마스 시즌에 남자 둘이서 전망대를 자주 가게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살짝 나빠질 뻔(?) 했으나 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날씨가 좋아서 멀리 잘 보이고 좋았다. 예전 방문 후기라 사진 화질이 별로인데, 요즘 가시는 분들은 훌륭한 사진도 건지실 듯.



건물 아래에는 큰 쇼핑몰도 있어서 구경할까 했는데, 전망대에서 꽤 오랜 시간을 구경하다가 내려오니 거의 닫는 분위기였다. 대충 둘러보고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꽤나 번듯하게 잘 지어놓은 건물이라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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