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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마트 빅씨마켓 랏차담리점 리뷰

태국

by 그리부이 2023. 8.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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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날, 나는 혼자 밖에 나가서 시내 구경을 하고 있었다. 싸얌쪽을 돌아다니다가 쇼핑을 좀 할까 싶어 빅씨마켓으로 갔다.

빅씨마켓은 말하자면 태국의 이마트, 롯데마트 같은 대형 쇼핑몰이다. 미니 빅씨라는 편의점도 있긴 한데, 그래도 메인은 빅씨마켓.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방콕의 랏차담리점은 거의 서울역 롯데마트 수준의 위용을 자랑한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기념품과 선물을 사기 위해 방문한다는 점에서 아주 정확한 비유가 아닐까 싶다.


 

시간이 아주 여유로웠기 때문에 우선 커피 한 잔 하고 싶어서 팀 홀튼에 들어갔다. 지난번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을 때도 팀 홀튼 매장을 방문해봤는데, 그떄는 가격도 비싸고 원하는 메뉴도 없어서 주문하지는 않았었다.

다행히 방콕은 물가가 저렴한 국가. 게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올드패션드 도넛도 팔고 있는 것 아닌가. 올드패션드에 메이플크림 도넛, 그리고 더블더블 아이스를 주문.

 
반가운 마음에 좀 오바해서 시켰나보다. 도넛 두개에 아이스커피까지 마시니까 배가 불러서 터질 것 같았다. 그래도 진짜 한 20년? 만에 맛보는 팀홀튼이라서 제어할 수 없었어...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마트를 둘러보러 갔다. 마트는 건물 2층,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3층은 생활용품들을 파는 코너라서, 보통 여행자분들은 2층만 돌아다니게 될 듯.

딱 들어가자마자 투어리스트를 위한 베스트셀러 코너가 있다. 진짜 롯데마트 서울역 지점같다...
 

 

 

 
많이들 선물로 구입하는 꿀과 차트라뮤 티. 꿀은 115미리인가, 하여튼 100ml이 넘어서 기내에는 들고갈 수 없는 점 참고하시길. 나도 꿀을 좀 사고싶었는데 100ml 이하가 없어서 못샀다.


 
옥수수사탕으로 유명한 제품인데, 옥수수 말고도 다양한 맛이 많이 나온다. 하나씩 포장되어있어 회사같은데 갖다놓기 좋은 아이템.

 

 

 
말린 망고나 말린 두리안, 망고스틴도 파는데, 두리안은 맛이 제대로 나기는 하는데 호불호가 갈려서 추천하기는 어렵다. 망고는 호불호는 안갈리지만, 손에 끈적하게 달라붙어서 생각보다 별로다.

내 추천템은 망고스틴 관련 제품. 많이들 사시는 것 같지 않은데, 망고스틴 사탕이나 동결건조 망고스틴이 아주 꿀템이다. 믿고 하나 사보시길.

 
큰 마트다보니 당연히 생과일도 많이 파는데, 꽤 괜찮은 품질의 과일을 흥정없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망고는 심지어 껍질을 까서 포장한 상태로 판매하는데, 껍질까지 귀찮은 여행자들을 위한 최고의 꿀템. 나도 망고 한팩이랑 망고스틴 1킬로를 샀다.


하나 아시면 좋은 팁으로, 2천바트 이상을 구매하는 경우 택스 리펀이 된다. 여기서 바로되는건 아니고, 2천바트 이상을 구매하고 서류를 작성하면 공항에서 택스만큼을 돌려준다.

근데 솔직히 태국 마트에서 2천바트(거의 8만원)을 쓸 일도 없고, 해봤자 7%고, 그것도 공항에서 받으면 잔돈 털기도 어려워서 누가 쓰려나 싶기는 함....
나도 양쪽 부모님 선물에, 내가 먹을 과일에, 집에 가져갈 향신료랑 프리믹스들, 회사 사람들 선물로 줄 과자들 다 사도 1,000바트도 안했다. 술같은거 많이 사지 않는 이상 택스리펀 받기는 쉽지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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