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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왓아룬 뷰 레스토랑 총정리

태국

by 그리부이 2023. 8.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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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나 바다와 강을 배경삼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은 인기가 좋다. 태국도 마찬가지로, 짜오프라야 강의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정말 많은 스팟들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왓 아룬을 배경으로 바라볼 수 있는 왓포 지역쪽의 식당들이다. 
 



왓 아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엄청나게 많은 레스토랑, 바가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유명한 몇몇은 뽑아 예약방법과 금액대, 팁 등을 총정리해보도록 하겠다.
 
0. 언제, 어떻게 가야할까
일단은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레스토랑이건 창가쪽 자리나 테라스 자리가 가장 인기가 좋다보니 예약은 필수다. 늦어도 2~3주전, 심할 경우에는 3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항공권을 끊었다면 일단 왓아룬 뷰 레스토랑부터 예약하자. 방문 시간은 17:30~18:00 정도가 좋다. 일몰 직전에 방문해서 노을을 감상하고 식사를 하며 해가 지면, 멋진 조명으로 비추는 왓아룬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빨리가도 되기는 한데, 시기에 따라서는 너무 더울 수도 있다.

만약 짜오프라야 강 근처에 있다면 Tah Tian 피어로 가는 페리를 타면 가장 빠르게 레스토랑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내가 다녀온 23년 6월 시점에는 Tah Tian 피어가 공사중이라 근처의 Rajinee 피어로 가야했으니 참고하시길. BTS는 근처에 역이 없고, 지하철 MRT 사남 차이 Sanam Chai 역이 가장 가깝다.
 
- 레스토랑 소개 -
 
1. 더 데크 The Deck
아마도 가장 유명한 왓 아룬 뷰 레스토랑이 아닐까. 아룬 레지던스에 위치하고 있고, 가격대도 메뉴당 200~300바트 수준으로 나쁘지 않은데, 전화예약만 가능하다는 것이 단점. 실내 창가자리가 좋다고 한다.
 
2. 살라 라타나코신 Sala Rattanakosin
모든 자리에서 왓 아룬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고 특히 2층은 통창으로 시원한 뷰를 자랑한다고 하는데, 내가 봤던 후기에서는 온도차, 바깥의 습기때문에 그 통창에 물방울이 맺히고... 생각보다는 별로같아보이긴 했다. 메뉴당 300~400바트 수준으로 여기에 소개된 다른 가게보다 살짝 더 비싸긴 한데 음식은 확실히 낫다는 평. 메일로만 예약을 받는다고 하는데,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한다.
 
3. 잇 사이트 스토리 Eat Sight Story Deck
메뉴당 가격이 150~250바트 수준으로 오늘 소개하는 곳 중 가장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다. 근데 맛은 그냥 쏘쏘하다는 평. 맛은 있는데 가격대에 비해... 테라스 자리가 가장 뷰가 좋다고 한다. 전화예약만 가능한게 단점인데, 그래서인지 예약 난이도는 별로 안높다고 한다.
 
4. 수파니가 이팅룸 Supanniga Eating Room
미슐랭 빕구르망에 소개되었던 수파니가 이팅룸의 분점. 규모가 좀 작아서 예약은 필수다. 메뉴는 150~300바트인데 이 주변 레스토랑들 중에서는 가장 믿을만해보였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
 
5. 뷰 아룬 View Arun
이름부터 대놓고 뷰를 강조한 곳. 개방적인 테라스로 뷰가 정말 좋기는 하다. 특히 2명이 방문하는 경우 테라스 자리에서 서로 나란히 앉아서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가격대가 좀 비싸다. 특히 앞에서 말한 2인 테라스 자리에 앉는 경우 1,500바트 개런티가 붙는다. 술을 꽤 시키지 않는다면 못채울 액수.
 
6. 촘 아룬 Chom Arun
한국분들이 참 많이 찾는 곳으로, 얼마나 많이 가는지 예약을 코리아 로컬타임에 맞춰서 받는다.... 페이스북을 통해 매월 1일에 3달뒤(?) 예약을 받는다. 가고싶으시다면 비행기표를 끊기 전에 예약부터 해야될 수도 있다.
 
7. 타 아룬 Tha Arun
테라스 자리가 명당인 레스토랑이다. 근데 주변 난간 같은 것에 뷰가 살짝 가려서, 사진 찍으러 가기에는 좀 비추. 가격대도 150~ 250바트 수준으로 인근에서는 살짝 저렴한 편. 예약은 인스타 DM으로 가능하다는데, 별로 난이도가 높지 않은듯.
 
8. 롱로스 Rongros
여기도 미슐랭에 소개되었던 레스토랑으로 맛은 보장된 곳이고, 가격은 250~350바트 수준. 인기가 좋아서 워크인은 불가능하고,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한데 여기도 예약이 막 3달씩 다 차있다...
 
9. 롱 티안 Long Thian
루프탑 자리가 명당인데, 5자리밖에서 없어서 협소한 편이다. 식사메뉴도 있긴 한데 그냥 간단하게 맥주나 한 잔 하러간다고 생각하시는게 나을 듯.
 
10. 어보브리바 Above Riva
여기도 좀 작은 루프탑 레스토랑인데,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음식이 꽤 괜찮다고 한다. 300~500바트 수준. 근데 다른 후기들 보니까 강 바로 앞에 붙어있는 식당은 아니라 약간 거리감이 있갠 해보였음. 그래도 가격대가 있다보니 예약 난이도는 쉬운 편. 메일이나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11. 이글네스트 바 Eagle Nest Bar
위에 소개했던 잇 사이트 스토리의 5층과 루프탑을 쓰는 바인데, 예약없이 워크인으로만 운영한다는 장점이 있다. 종업원에게 얘기해서 앞자리가 나면 옮겨달라고 할 수 있음. 바라서 간단한 안주메뉴만 있다. 가격은 150~200밧 수준.
 
12. 비비 커피 플레이스 Vivi the Coffee Place
여기는 레스토랑이 아니라 까페인데, 까페다보니 일단 예약 자체가 없고, 레스토랑보다 훨씬훨씬 저렴한 금액에 뷰를 즐길 수 있다. 음료 메뉴는 100바트 수준. 
 


 
정리하자면,
음식 맛이 중요하다 -> 수파니가이팅룸, 롱로스
인스타 감성샷을 찍고싶다 -> 살라 라타나코신, 촘 아룬
비용이 저렴했으면 좋겠다 -> 이글네스트바, 비비 커피 플레이스
 
이렇게 열심히 찾고 정리해봤는데, 정작 나는 비행기표를 끊었을 때 2주밖에 안남아서 예약을 못했고, 그냥 워크인으로 방문 가능한 이글네스트 바에 갔다. 이 후기는 다음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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