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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마티나 골드 라운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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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부이 2024. 1.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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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최고의 맛집은 어딜까? 공항 내에 참 많은 식음업장들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티나 라운지를 맛집으로 꼽는다. 원래 라운지라는 것이 휴게실의 개념에서 시작했다지만, 한국인 특유의 밥심이 작용했달까.

사실 세계 어느 공항을 가봐도 PP카드 등 신용카드를 통하여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 중에서 인천공항처럼 밥 잘 챙겨주는 곳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 인천공항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곳이 바로 마티나 라운지. 나도 이번 여행을 떠나며 원래는 마티나 라운지를 가려했는데, 세상에 아침 일찍 왔는데도 대기줄이.... 그래서 줄이 없는 마티나 골드로 발을 옮겼다. 계획에 없던 마티나 골드 라운지 후기 시작.....




마티나 골드 라운지는 좀 더 프라이빗하고 좀 더 메뉴에 신경을 쓴, 살짝 상위등급 느낌의 라운지다. 그렇다고 뭐 마일러 라운지나 퍼스트 라운지같은 느낌은 아니고... 조금 더 좋은 정도.

마티나 골드 라운지의 입장료는 유상으로 구매하는 경우 4만3천원이다. 근데 그렇게 이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고, 원래 3만3천원의 가치를 가지는 마티나 라운지의 이용권에 만원만 추가해서 이용하는게 보통.


아침일찍와서 그렇기도 하지만 확실히 쾌적하다. 자리도 좀 널찍널찍하고.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음식들이 호텔 조식처럼 차려져 있었다.

 

 


뭐 특별할 것은 없었는데, 어차피 나는 호텔 조식에서도 먹는 것만 먹는 부류라서, 이정도면 아주 만족.

 

 

 

 

 

 

 


샐러드와 과일 종류도 다양하게 있었다. 사진은 안찍었는데 죽 종류와 스프, 국도 있어서 비행기 탑승 전 식사를 하기에 절대 모자라지 않을 듯.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고.

 


아무리 이른 아침이라고 해도 주류가 준비되어있었는데, 궁금해서 한모금 마셔봤으나 맛은 그냥저냥. 아침이라서 주류는 더 건드리지 않았다.


먹는것만 먹는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여기에 파인애플 정도만 있다면 일주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밥을 먹고 나서는 소화도 시킬 겸(?) 안마의자를 이용했다. 이렇게 안마의자를 갖다놓는 건 국내 공항밖에 없는데, 몇안되게 국내 공항/항공사가 하드웨어로 압살하는 부분이다.... 최고야 정말....

 

 


새벽같이 나오느라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나와서, 장거리 비행을 하기 전 샤워를 하기로 했다. 사람도 적은 편이고 샤워실도 많아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던 점이 매우 장점. 간단한 어메니티는 있지만 치약 칫솔같은 건 직접 챙겨야한다.


샤워까지 개운하게 마치고 이제 탑승시간이 거의 다 되어 라운지를 나왔다. 사람도 적고 쾌적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마티나 골드 라운지. 나올때 쯤 되니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긴 했지만, 바로 옆의 마티나 라운지에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으니 줄 서기 싫은 분들은 마티나 골드 라운지도 좋은 선택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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