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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란 맛집 사이드워크 Sidewalk 고메마켓 Gourmet Market

발리

by 그리부이 2023. 10.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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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는 신기할 정도로 쇼핑몰이 발전하지 못한 지역이다. 보통 동남아 나라들은 더운 날씨와 우기의 비바람을 피해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하는 상권이 발달하기 마련인데, 발리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열악한 도로 사정이 가장 큰 이유일지도?

그래서 손에 꼽을만한 쇼핑몰도 꾸따의 비치워크, 레벨21이나 가장 최근에 열었다던 발리 리빙 월드 정도다. (그나마도 발리 리빙 월드는 발리 고급 주거단지에 위치하여 꾸따와는 1시간 거리다)

그 와중에 한국 여행자들에게 친숙한 쇼핑몰이 떡하니 짐바란에 있었으니, 바로 오늘 방문할 짐바란 사이드워크 jimbaran Sidewalk. 의류나 해외 브랜드 매장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짐바란에서 접근성이 좋은 유일한 쇼핑몰인데다가 ‘한식당’까지 보유하고 있어 인기가 좋은 편이다. 아무래도 신혼여행자들이 많은 짐바란이나 누사두아 쪽에서 접근하기도 쉽고.

우리는 숙소에서 가까운 편이라 (걸어서도 20분이면 간다) 저녁 식사를 할 겸 둘러보기로 했다.



꽤나 시원시원하고 개방감있는 외관 디자인. 아래 사진에 남겼는데, 개방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테라스 자리로 만들어놓은 푸드코트도 있다.

익숙한 자본주의의 맛...


주류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문화승리의 흔적...


야외 테라스 자리도 있고, 앞쪽 무대에서 공연도 한다.


뭘 먹을까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고메마켓 한켠에 있는 바를 발견했다. 따로 가게 이름을 찾거나 할 수는 없었는데, 그냥 마트 내에 있는 각종 가게들에서 조리해주는 음식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듯?

메뉴판을 살펴봐도 마트 내 델리코너나 파스타 코너에서 파는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무려 생면파스타.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마트 내에 있는 코너들에서 음식을 제공받기 떄문에 엄청나게 다양한 음식 옵션이 존재한다. 우리는 프로모션중인 칵테일과 파스타, 미고랭을 주문했다.


칵테일도 꽤나 맛있었다. 2잔에 150K IDR이었으니까 세금과 서비스피를 감안해도 한 잔에 만원도 안되는 가격.



미고랭과 라비올리도 만원정도 하는 가격이었는데 꽤 맛있게 먹었다.

먹으면서 주변 눈치를 좀 봤는데, 바 자리에서 꼭 주문을 해야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마트에서 구매한 과일이나 샌드위치 같은걸 가져와서 먹어도 되는 것 같았다. 간단하게 식사하실 분들에게는 좋은 옵션이 될 듯.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바로 앞에 연결된 슈퍼마켓을 구경했다. 망고스틴이 1킬로그램에 4천원... 마트 가격대나 인테리어를 봐쓸 떄 발리 내에서는 꽤나 고급 축에 속하는 매장같아보였는데도 과일 가격은 참 착하다.



과일 까먹기 힘든 여행자들은 이렇게 미리 잘라둔 과일도 판매하니 참고. 가격도 별 차이 안나고 맛있다. 짝꿍도 맨 처음에는 색깔이 뭐 어떠느니~ 하면서 긴가민가했는데 정작 사다놓으니까 게눈감추듯 먹었다. 과일은 역시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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