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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와뚜 비치클럽 Tropical Temptation 다녀오기

발리

by 그리부이 2023. 10.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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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투숙한 포포인츠 웅가산 Four Point by Sheraton Ungasan 호텔과 제휴된 비치클럽이 몇군데 있길래 다녀와보기로 했다.

먼저 다녀온 곳의 이름은 Tropical Temptation, 속칭 TT 비치클럽이다. 위치는 울루와뚜 중앙 남쪽 Melasti Beach에 있다. 참고로 보통 이런 비치의 경우에는 진입 지점에서 통행료를 받는데, 통행료를 내기 싫다면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근데 여기는 다른 비치랑 다르게 걸어들어갈만한 거리가 아니니 그냥 통행료를 내도록 하자...

꽤나 가파른 절벽 지형인 울루와뚜에서 걸어다닌다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다


그렇게 내려오면 꽤 예쁜 담장을 한 TT가 등장한다.


벽 끝에는 역시 예쁜 입구가 딱. 옆에 프로모션 내용을 봐도 알겠지만, 발리에서 이런 비치클럽을 제 돈 다주고 오는 것처럼 바보같은 일이 없다. 어지간하면 제휴가 되거나 각종 프로모션이 있으므로 꼭꼭 가기전에 확인하시길!


들어가니 이런저런 자리들이 있었다. 보통 이런 곳들이 그렇듯이, 딱 보기에 크고 좋아보이는 자리는 미니멈 스펜드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냥 무료 자리로 안내해달라고 요청했음.

 

 


그렇게 받은 자리. 수영장과 디제이 바로 앞자리라서 조금 시끄럽긴 했다. 그래도 기분낼겸 칵테일과 음식을 주문했음.

혹시라도 비치클럽이 어떤 느낌인지 아직 잘 모르시겠다면, 그냥 수영장과 음악, 뷰가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는게 가장 편할 것 같다. 물에도 들어갔다가~ 나와서 밥도 먹었다가~ 칵테일도 한잔하고~ 그런 장소.
(그러니 아무리 무료 입장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음료 정도는 시키고 앉아있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물에 좀 들어가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물이 좀 더러웠음. 뭔지 모를 이물질들이 좀 떠다녀서... 또 그와중에 거기서도 몸 담그고 잘들 놀고있기는 하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수영복까지 갈아입어놓고 발만 담그다가 나왔음.


좀이따가 음식이 나왔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다. 어쩌다보니 가격표를 찍어놓지는 않았는데, QR코드로 확인했던 것으로 기억. 가격 자체는 그냥 호텔에서 시켜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그것보다는 조금 더 비싸긴 했지만...


저녁이 되니 좀 더 분위기가 살기 시작했다. 울루와뚜의 남쪽에 위치해서 선셋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질녘의 해변은 언제나 예쁜 법.
비치 클럽 자체도 꽤 넓어서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해안가에는 정자같은 느낌의 사원? 암자? 하여튼 그런 건물도 있고 다른 비치클럽도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규모 자체는 이쪽이 제일 커보이긴 햌다.


물만 좀 깨끗했으면 더 놀다갔을텐데, 사진도 찍고 음식도 먹고나니 딱히 할게없어져서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아주아주 강추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방문해볼만한 장소!


밖에 나와서 분위기있는 사진을 하나 찍고 호텔로 돌아갔다.

참, 호텔로 가는 길에 아주 슬픈 일을 겪었는데, 이쪽 비치에서는 로컬 택시만 잡힌다고 한다. 그래서 그랩이나 고젝같은 인터넷 택시를 이용하려면 Melasti Beach 진입 지점까지 올라가야하는데, 걸어올라가기는 힘든 거리...
다행히 오토바이로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아저씨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인당 10,000 IDR에 쇼부를 보고 올라가서 고젝을 탔다. 어지간하면 로컬 택시 타려고했는데 양심없는 가격을 불러서.... 아무튼 혹시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알고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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