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발리 섬을 떠나 길리에 도착했더니 어느덧 늦은 점심시간이 되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 위해 길리 항구 근처의 식당을 찾아갔다.
거리 자체는 멀지 않은데 제대로 포장되지 않은 길에 캐리어를 끌고 가다보니 가는 길이 썩 즐겁지는 않았다. 길리에서 밖에 돌아다닐거면 짐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
조금 걷다보면 입간판이 등장한다. 우리는 추천을 받아서 갔는데, 의외로 되게 ‘본토’의 중식 맛이 난다고...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장사를 잘하시는지 옆에 다른 가게도 있는데, 그쪽에서는 더 이상 훠궈를 안한다고 한다. 훠궈를 드시고 싶으면 꼭 이쪽으로 오셔야 된다고.
메뉴는 위와 같다. 훠궈나 보보 치킨 같은 메뉴를 보면 기본적으로 사천식 요리를 주력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마파두부 하나 시키고, 짝꿍이 좋아하는 계란 볶음밥도 하나.
정말 예상치않게? 볶음밥이 아주 맛있었다. 여기서부터 약간 기대감이 올라갔음 ㅋㅋ
그리고 마파두부.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찾기 어려운 사천 스타일의 강렬한 향이 느껴지는 마파두부였다. 이 날 아주 만족해서, 길리에서 떠나는 날 마지막 식사를 또 여기로 왔음 ㅋㅋ
이때는 간단하게 만두랑 구수계. 구수계 양념이 맛있어서 맥주가 술술 넘어갔다. 길리 섬에서 기름진 음식에 지쳤다면 매운 맛! 한 번 뿌셔주러 올만하다. 근본이 느껴지는 맛집 인정!
길리 T 런드리 서비스 Your Laundry 후기 (2) | 2025.02.21 |
---|---|
길리 선셋 / 피자 맛집 말리부 비치클럽 Malibu Beach Club 리뷰 (3) | 2025.02.19 |
길리 숙소 폰테 빌라 Ponte Villas 리뷰 하 (조식, 바, 룸서비스) (0) | 2025.02.14 |
길리 숙소 폰테 빌라 Ponte Villas 리뷰 상 (체크인, 객실) (2) | 2025.02.12 |
길리 가는 길, 사누르 항구에서 길리 가기 Feat. Starfish Ferry (2) | 2025.02.1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