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 이어서 폰테 빌라의 조식, 바, 룸서비스에 대해 리뷰해보겠다. 객실과 호텔 전반적인 리뷰는 이전 글로.
길리 숙소 폰테 빌라 Ponte Villas 리뷰 상 (체크인, 객실) - https://gribouill.tistory.com/m/212
길리 숙소 폰테 빌라 Ponte Villas 리뷰 상 (체크인, 객실)
꽤 오랜 시간 배를 타고 간신히 길리 트라왕안에 도착했다. 이제 숙수로 이동해야하는데, 길리에는 내연기관이 없다. 차나 오토바이가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거나 마차(!)를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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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풀 바의 메뉴. 폰테 빌라는 키친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풀 바의 메뉴와 룸서비스의 메뉴가 아예 동일하다.
뭔지 모를 와인이 꽤 비싸다는 것만 빼면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가격. 근데 발리는 어딜 가도 주스가 별 맛이 없으니 그건 그냥 시키지 말기로...
하나의 키친에서 꽤 다양한 요리를 취급한다. 구성만 보면 길리의 주요 고객인 호주/뉴질랜드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한 듯 보임.
룸서비스로 한 번 시켜먹어봤는데, 괜찮았다. 방으로 들어가서 먹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도 그랬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냥 수영장을 바라보며 먹는다. 해가 지면 별로 덥지도 않고 해서 꽤 좋았고, 먹다가 또 잠깐 들어가서 수영하다가 나와서 맥주 한 모금 또 하고... 흐느적대기에 아주 좋기 때문에...ㅎㅎ
객실 내 준비되어있는 미니바의 가격은 이렇다. 빈땅 작은 병 하나가 35,000 루피아, 우리돈으로 3,200원 정도라 막 아주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다.
우리는 꽤 오래 한 숙소에 머물 예정이라, 길리로 오기 전에 아예 발리의 마트에서 캔으로 사오긴 했는데, 500ml 캔 6개에 220,000 루피아, 약 2만원 정도였다. 용량 생각하면 당연히 더 싸긴 하지만 그거 짊어지고 오는거 생각하면... 특히 길리에서의 물가는 발리보다도 높기 때문에 그냥 여기서 사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호텔의 입구쪽에는 이렇게 그릴 바가 있다. 프라이빗 비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경우에도 여기서 만들어서 가져다 준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이렇게 하나 둘씩 음식이 차려지고...
이렇게 해산물들이 준비된다. 원하는 만큼 선택하면 바로 앞에서 숯불로 구워주는 방식.
랍스터나 새우는 꽤 비싼데, 그거 말고 나머지들은 한번쯤 시켜볼만한 가격. 우리는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서 아예 식사를 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다시 길리에 온다면 꼭 이용해볼 것 같다.
당연하게도 원래 주문 가능한 메뉴들 전부 주문할 수 있다. 그릴 메뉴 한두개와 식사메뉴 하나 정도를 시켜서 나눠먹는 분들도 많았음.
다음은 조식. 기본적으로 빵과 주스, 커피와 과일이 제공되고 이 아래 메뉴들 중에 인당 2개씩 고를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빵. 맛은 솔직히 그냥저냥.
과일은 매일 편차가 좀 있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특히 저 파파야가 아주 맛있었다.
아마도 첫날 아침식사. 욕심이 좀 많아서 매번 둘이서 3접시를 주문해 나눠먹었다 ㅋㅋ 길리 조식은 기대하지 말라는 소리를 엄청 많이 듣고갔는데,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난 맛있게 먹었음....
물론 이름만 좀 다르고 결국 계란 감자 베이컨 빵 소세지 정도기는 한데... 뭐 내 글을 많이 읽은 사람은 아시겠지만 나는 어느 훌륭한 호텔을 가도 먹는 것만 먹는 사람이라 ㅎ
어느날 시켜봤던 미고랭.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워낙 맛있는 미고랭을 많이 먹어봤기 때문에, 그정도로 맛있는건 아니었다.
어쩌다 한번 시켜먹은 과일과 요거트. 여기 들어간 바나나가 꽤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조식은 4~5일 동안 먹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 그 이상 먹으면 좀 지루하긴 할 듯.
장기투숙이어서 해준 건지는 모르겠는데, 투숙 기간 중 하루는 플로팅 조식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또 할거는 해야하는 성격 때문에.... 플로팅 조식을 신청했다. 전날에 미리 시간과 메뉴를 정해서 말해놓으면 아침에 이렇게 차려준다.
플로팅 조식은 이렇게 사진만 찍고 물가에 걸터 앉아서 먹는게 국룰이다.... 어차피 조식당에서 먹는 똑같은 메뉴를 주문하는거라 당연히 맛에서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다만 추가적인 비용없이 이런 사진 하나 남길 수 있는게 아주 좋은 셀링 포인트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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