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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웅가산 후기 (로비, 1베드룸 스위트)

발리

by 그리부이 2023. 10.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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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은 최대한 가성비있게 다녀오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숙소도 최대한 저렴하게 예약하고 싶었다.

메리어트에서는 포인트로 예약하는 경우 4박 예약 시 1박 무료, 즉 4+1박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기로. 울루와뚜 산자락에 위치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웅가산을 5박에 32,000포인트 (약 30만원 정도)에 예약했다. 게다가 가득 남아있던 SNA도 소모해서 스위트룸으로 사전 업그레이드!

공항에서 픽업 택시를 타고 45분쯤 지나니 호텔로 도착했다. 사실 위치 자체는 그다지 좋다고 말하긴 어려운 호텔이다. 해변으로 나가기도 쉽지않고 그렇다고 주변에 뭐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큰 불평없이 따라와준 짝꿍에게 감사를...

 
여느 호텔이 그렇듯이 보안검색을 마치고 들어가면 꽤나 탁 트인 뷰의 로비가 나온다. 층고도 높고 뒤쪽에 인공폭포도 있어 정말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텔에 도착하기 전까지 살짝은 불안한(?) 느낌도 있긴 했는데, 로비를 마주하고나니 아주 안심되는 정말 수준급 로비 디자인이었다. 그늘과 수공간을 이용해서 에어컨 하나 없는 야외공간임에도 선선하고...

사실 이번 여행이 나에게는 며칠간의 워케이션을 연계한 여행이라 호텔 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로비에서도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호텔 자체는 로비가 있는 저층부 건물과 뒤쪽의 고층부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면 두 건물이 이어지는 부분이 나오는데, 바로 이 곳에 호텔에 있는 유일한 키친인 Evolution과 각종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다. 식당에 야외공간도 꽤 넓어서 아주 시원하고 좋았음.

 
아무튼 연결부를 지나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우리의 방이 있는 9층. 복도식이고 바깥쪽이 나무밭이라서 벌레가 많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벌레가 나오지는 않더라. 벌레 거의 못봤음!

 
 


저 멀리에는 게와까 공원의 거대 비슈누 상이 보인다. 사실 호텔과는 꽤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도 다녀올 거리.


우리가 투숙했던 976호. 호텔에는 2 종류의 스위트룸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투숙한 타입은 1베드룸 스위트. 1베드룸 라지 스위트도 있는데 차이는 베이 하나가 더 추가되는 듯?
일반 게스트룸은 1베이, 1베드룸 스위트는 2베이, 라지 스위트는 3베이 이런 식인 것 같았다. 물론 당연히 더 넓을 것이고, 추가로 화장실/욕조가 창가 쪽으로 나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듯.

물론 당연히 그냥 스위트룸도 매우 넓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86제곱미터라, 우리 집보다 더 넓다....



원래 레지던스였던 호텔을 리모델링하면서 포포인츠 브랜드를 단 것 같다. 그래서인지 싱크대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고 접시 식기도 많아서, 장박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좋겠다 싶었음.


친절하게도 작성해주신 웰컴 레터와 케이크. 케이크 맛은 그냥 그랬다.




어메니티도 뭐 면도기까지 다 잘 갖춰놓고 있었음. 근데 딱히 요청하지 않으면 매일 새걸로 갈아주지는 않는 것 같더라. 어차피 치약칫솔 가져왔기 때문에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다.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은 디스펜서로 제공하는게 트렌드...


바깥에 발코니도 있는데, 확실히 내가 산중턱에 있구나 싶을 정도로 뷰 자체는 탁트여있다. 확실히 물이 안보이니까 내가 휴양지에 와있다는 느낌은 안들었지만 그래도 시원한 맛은 있었음. 나중에는 여기서 점심도 먹었다.



 


드라이기랑 다리미도 있었는데, 웃긴게 객실내에 있는 콘센트마다 전압이 달랐다는 점이다. 대부분 220인거 같긴한데, 어떤 콘센트는 110이라서 저렇게 갖다놓은 물건들이 고장이 난건가 한참 생각했음.....

하여튼 뭔가 어딘가 허술하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포포인츠 웅가산의 객실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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