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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발리 쿠타 후기(Feat. 주니어 스위트)

발리

by 그리부이 2023. 5.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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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에 밤늦게 내렸지만 정말 수많은 택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택시를 탈 수도 있었지만 살짝 비싸더라도 편하게 이동하고 싶어서 호텔 픽업을 예약했다. 가격은 1.5배 정도.

우리가 묵을 첫 숙소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발리 꾸따. 당시에는 무슨 프로모션에 뭐에 해서 하루 6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예약을 했었다. 코로나 이전 국내 포포인츠가 그래도 10만원씩은 하는 비즈니스호텔인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


호텔 바깥쪽으로는 펍이 있었다.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

 

테라스 자리에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 펍.


굉장히 Chill한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보안검색대가 나타나서 놀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회사 게이트보다도 빡세게 검사했던듯? 2002년과 2005년에 발리에서 큰 폭탄테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꾸따나 스미냑 같은 지역에 있는 비치클럽을 방문하기만 해도 이러한 보안검색을 거쳐야만 했다.


이국적인 느낌의 로비.


보안검색대를 지나 로비로 오니, 웰컴 드링크처럼 과일로 만든 소르베를 주었다. 맛은 그냥 그랬는데, 시원해서 좋았다. 

 

한입에 넣기 좋은 사이즈의 아이스크림.


우리는 가장 기본 방으로 예약했는데, 당시에 메리어트 티탸늄 멤버십을 유지하고 있을 때라서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았다. 우선 방도 레저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지금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룸 타입이 주니어 스위트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당시에만 레저 스위트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던 것 같다. 
 
 

개방적인 느낌의 스위트룸. 사진은 공홈에서 가져왔다.


밤늦게 도착했지만 살짝 출출하기도 해서 룸서비스를 시켰다. 발리는 물가가 굉장히 싸고, 특히나 인건비가 저렴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호텔 룸서비스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대충 메뉴판을 보니 어지간하면 만원 넘지 않았던듯?  이정도면 시킬만하지. 깔끔하게 나오고 맛도 있었다.


발리에 온 기념, 발리하이와 빈땅.

 

사떼와 나시고랭, 또 뭔가 시켰는데 기억이 안난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을 둘러보니, ㄷ자 모양으로 생겨서 가운데 풀장이 있는 형태였다.
조식당은 1층에 있어서 1층으로 이동. 풀장을 끼고 뭔가 물가에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가족단위로 왔다면 아이가 물놀이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을듯.

위에서 내랴다본 호텔 전경.

 

1층에서 보면 이렇다.


엄청 대단하다 특별하다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에그스테이션도 있고, 갖출 것 다 갖춘 호텔 조식 스타일. 한 접시 받아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휴양지에 온 느낌이 확 났다.


오믈렛 토마토 베이컨...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이렇게 물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호텔을 조금 더 둘러보았다. 규모가 그렇게 큰 호텔은 아니었지만 나름 갖출건 다 갖춘 호텔이었는데, 1층 외에도 5층에 수영장이 하나 더 있었다.


5층의 풀은 꽤 재밌는 개방감을 제공한다.

 

깔끔하게 관리되는 풀.

 

풀 바도 있다.


우리는 낮에 꾸따 스미냑 시내 돌아다닌다고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지나다니면서 보니까 낮시간에는 저기서 휴식을 취하고 식사를 하시는 분도 꽤 있었다.

이 외에도 스파 룸이 있었는데, 객실 몇 호실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느낌이었다. 맛사지도 받아봤는데, 당시에는 티타늄 엘리트라고 핫스톤 맛사지도 무료로 추가해주는 등 아주 제대로 대접받고 왔다. 가격도 호텔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3만원 선이었던 것으로 기억. 아주 만족스러워서 팁을 좀 드렸었다.

다만 맛사지는 시설과 별개로 관리해주시는 분과의 궁합이 매우 중요하기 떄문에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짝꿍은 되게 별로였다고 하더라...

이것저것 알차게 갖춘 숙소였던 포포인츠 발리 꾸따의 리뷰를 마친다. 다음에 또 발리에 갈 일이 있다면, 그리고 꾸따에 일정이 있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호텔이었다.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 객실을 개조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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