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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 3일차, 르네상스 울루와뚜 리조트 리뷰 (Executive King Suite)

발리

by 그리부이 2023. 6.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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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에서 돌아와 숙소를 옮기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고젝을 불렀다. 다음 숙소는 울루와뚜에 있는 르네상스 발리 울루와뚜 리조트 앤 스파. 내가 방문했던 시기에 막 오픈했던 신사 리조트였기 때문에 여기로 골랐다.

역시나 삼엄하지만 친절한(?) 보안검색을 통과하고 리조트로 체크인. 기본 객실로 예약했는데, 무려 킹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 주니어 스위트보다도 높은 방을 업그레이드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대인배 리조트에 감격하며 체크인을 마쳤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로비.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좋다.


방에 도착하고 정말 놀랐다. 여태까지 호캉스 꽤 다녀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넓은 방이었기 때문이다. (이 기록은 몇년 뒤 두바이에서 바뀌게 된다...)
특히나 화장실이 아주 웅장했는데, 화장실 크기만 해도 내가 쓰는 1인실 회사 기숙사 방보다 넓었다...  

 

이그제큐티브 킹 스위트의 모습.

 

방이 아니다. 화장실만 찍어도 이렇다...

 
방에서 조금 뒹글대다가 바깥의 수영장으로 나왔다. 르네상스 울루와뚜 리조트는 약간 언덕배기에 위치해서 해변가는 없지만 여러개의 풀을 가지고 있었다. 건물이 여러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충 5개 정도로 기억한다) 각 동마다 바로 앞에서 억세스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었다.

밤늦게 나오니 사람도 우리밖에 없고 아주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겼다.


물놀이 중에 찍은 리조트 사진.



가장 바깥쪽 수영장에서는 이런 인피니티 풀 느낌도 즐길 수 있다.

 
메인 풀에는 풀 바도 있어서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었는데, 가격도 역시나 저렴했다. 먼저 있었던 포포인츠보다는 당연히 조금 더 비싼 가격이었지만, 메리어트 플래티넘 멤버 이상일 경우 F&B 20% 할인을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가세와 서비스피 ++를 더해도 하나에 대충 만원~만오천원 정도 했던듯.

그릴치즈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귤러컷으로 주셨다.

 

저런 튜브도 있어서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다.

 
한참 물놀이를 하던 메인 풀 옆으로는 풀 바와 함께 Clay & Craft라는 이름의 조식당이 있다. 식당인데 왜 이름이 Clay & Craft지? 무슨 공방같은 이름이네...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도자기 만들기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한단다. 우리도 해보고싶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해보진 못했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주간 액티비티 일정을 받아 확인해보시길.
 
 

물레도 있고, 뭔가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을 듯.

 
리조트에 별도의 클럽 라운지가 없기 때문에 우리도 여기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확실히 더 다양한 가짓수와 맛있는 음식들이 준비되었다.

특히나 크레페를 직접 구워서 준비해주는 섹션이 있었는데, 갓 구워내서 그런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


기본적인 음식을 포함하여,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직접 구워주시는 크레페.



한 접시 가득 담아와봤다.


리조트도 꽤 큰 규모라서 붐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자리도 많고 직원들도 많아 잘 케어가 되더라. 커피도 가져다주고, 다 떨어지면 더 마시겠냐고 와서 물어봐주고. 아주 친절한 리조트였다.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물가상승을 직격으로 맞아 가경이 꽤 비싸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박당 13만원에 예약한 호텔이 이정도 가성비라니?

정말 엄청나게 만족해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열심히ㅍ 추천하고, 그 바람에  많은 친구들이 예약을 했는데, 바로 코로나가 오는 바람에 아무도 못간건 함정... 

사람은 꽤 많지만 간격도 아주 넓고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다.

 
그렇게 수영장을 왔다갔다 하며 놀다가, 저녁으로는 룸서비스를 시켜먹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가격도 별로 안비싼데다가 멤버 할인도 적용됐기 때문에 뭔가 ‘호캉스’를 하고 싶었거든... 룸서비스로 언제나 실패하지 않는 버거를 우선하나 시켰고, 짝꿍이 먹고싶다고해서 파스타를 하나 시켰다. 둘다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영롱한 버거의 자태

 
 
이 외에도 호텔의 비치클럽에 대해서 더 설명해야하는데, 분량 조절 관계로 다음 글에서 이어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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