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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숙소 포포인츠 다운타운 Four Points by Sheraton New York Downtown 후기

USA

by 그리부이 2024. 3.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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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스테이션에서 바로 숙소가 있는 월 스트리트로 향했다. 뉴욕 지하철에 대한 악명을 너무 많이 들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당연히 오래되고 낡고 층고가 낮은게 좀 거슬리긴 했다만, 휠체어 이동 경로가 정말 잘되어 있어서, 무거운 캐리어 두 개씩 끌고 다녀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던 부분은 오히려 장점.


굳이 월스트리트로 숙소를 잡은 이유는... 방문한 시점이 연말이라 출장자 수요로 돌아가는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Financial District가 비교적 저렴했기 때문에... 물론 그래도 비싸긴 했다. 살인적인 물가의 뉴욕.


포포인츠 뉴욕 다운타운의 외관이다. 차이나 타운의 경계 즈음에 있다. 지하철 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입구에도 역시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 있었다. 저 아래 선물 까보면 안될까요?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음.


나말고로 그런 사람이 많을 것 같았는지, 대신 초콜릿을 선물로 줬다. 체크인할 때 선물이니까 초콜릿을 가져가라고... 짝꿍이랑 하나씩 챙겼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이동. 기본룸을 예약하긴 했는데, 조금 더 넓은 코너룸을 받았다. 객실이 258개인데 스위트가 3개라서, 스위트는 애초에 기대도 안했기 때문에 코너룸이면 매우 감사...

홈페이지에서 16~19 m2 라고 되어있었는데, 좁은 편이기는 하다. 그래도 캐리어 풀어놓고 짐정리할 정도는 되어 걱정만큼 좁지는 않았다. 그냥 국내에 있는 어지간한 비즈니스 호텔이랑 비슷한 수준이랄까?


화장실도 깨끗했다. 뜨거운 물도 잘나왔고. 어메니티는 요즘 대부분의 호텔들이 그렇듯이 디스펜서로 준비되어있다. 브랜드는 포포인츠의 디폴트인 ACTIV. 엄청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냥 저냥 쓸만했다. 개인적으로는 코트야드의 NIRVAE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


나름 고층으로 받았는데, 뷰가 묘하게 홍콩같은 느낌이.... 아무래도 건물이 다 오래되다보니 어딜 가나 저렇게 건물을 수리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이 홍콩과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건물 지하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었는데 이용하진 않았다. 29층 루프탑 바도 꽤 사람들이 많아 간다고 하던데, 겨울에는 추워서 가 볼 생각도 안했다... 조식은 1층에 있는 Golden Wuish 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고, 2층에서 얼음과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만 찍으러 가봤다.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기구도 뭐 그냥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에 있는 정도.


조식당으로 쓰이는 Golden Wuish는 오리 요리로 유명한 중식당인데, 저녁에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서 지나다니면서 볼때마다 늘 사람이 꽤 많아보였다.


우리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이라 무료 조식이 선택 가능했는데, 조식 퀄리티가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공짜로 받아먹으면서 뭐... 싶긴했지만.


아 이 팬케이크는 진짜 비추다.


그나마 가장 먹을만 했던, 잉글리시 머핀과 소세지, 계란. 주문받는 분 말고 조리하시는 분이 중국분? 같았는데 수란을 자꾸 못알아들어서 삶은 계란으로 자꾸 가져왔다.... 그냥 후라이나 시키는 걸로...


이건 오로지 후기를 위해 시켜본 오트밀인데, 진짜 한그릇 가득 준다. 근데 생각보다 좀 달아서 이 것도 비추... 그냥 무난한 조식을 드시길...


아침 시간에는 로비 한켠에 커피도 준비해준다. 조식을 먹지 않아도 커피는 누구나 가져갈 수 있다. 역시 커피인심이 훌륭한 미국... 우리는 조식과 함께 먹기도 하고 나가면서 한 잔 테이크아웃 하기도 했다.


이건 2층에 있는 자판기인데... 사실 근처에 Jubilee라는 슈퍼마켓이 새벽5시부터 새벽2시까지라는 말도 안되는 영업시간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물건은 오며가며 슈퍼마켓에서 사는게 낫다.

https://maps.app.goo.gl/9P6B9HPMWxsCAz4k7?g_st=ic

 

Jubilee Market Place on John · 4.2★(954) · 슈퍼마켓

99 John St, New York, NY 10038 미국

maps.google.com

 


2층에는 전자레인지도 있는데, 쓸 일은 없었다. 혹시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 가져다놓은 느낌. (참고로 저녁에 가면 불도 다 꺼놔서... 엄청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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