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도시 이동하기 (국내선, 렌트카, 기차, 버스)

 
사실 상 50개의 다른 나라가 합쳐져 있는 미국. 도시 이동이라고는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또다른 나라로 떠나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미리 잘 준비해야 비용도 아끼고 시간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미국 내 도시 이동을 위한 다양한 이동수단들에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항공(국내선)
 
장거리 이동에서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은 비행기일 것이다. 일정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대체로 절대적인 가격은 가장 비싸긴 하다. 그러나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경우 장시간 이동을 해야하는 피로와, 식사/숙박비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기회비용을 고려해보면 오히려 저렴할지도? 
 
다들 익숙한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하는 것이 아주 유용하다. 하나의 팁을 주자면, 수하물 규정을 잘 확인해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은 수하물 규정이 아주 빡빡해서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짐이 많다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추천한다. 무료 수하물을 두개나 허용하기 때문에 짐이 많다면 이쪽이 아주 좋은 선택. 
 
https://www.skyscanner.com/

Skyscanner

 
 

 
2. 렌트카
 
거리가 조금 애매하다면 렌트카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도시마다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공항까지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짐검사도 해야하고 미리 가서 기다려야하는 시간을 다 고려하면 렌트카가 더 빠를지도 모르고. 요즘은 고유가라 얘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어쨌건 기름값도 한국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이동에 큰 비용이 들지도 않는다.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주마다 법이 달라 필요한 서류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여권 등 필요한 서류를 미리 잘 챙겨두도록 하자. 운전매너가 다들 좋은 편이라 어지간해서 사고는 잘 안나겠지만 혹시라도 사고가 나는 경우에는 골치가 아파지기 때문에 상위권 업체의 좋은 보험 플랜을 들어두도록 하자.
 
https://www.hertz.co.kr/rentacar/reservation/

허츠 렌터카

 
 
 

 
3. 기차
 
미국에서 대체로 선택되는 이동수단은 아니지만, 동부지역을 이용할때만은 예외다. 대도시들이 1~2시간 거리로 모여있는 동부 지역에서는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옵션. 게다가 비행기의 경우 발생하는 수하물 요금 또한 기차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니, 생각보다 꽤 많은 비용을 세이브할 수 있다. 규정 상으로는 무게 50파운드와 가로세로높이 합계 75인치(22.76kg / 1.9m)가 넘어가지 않는 짐에 한해 2개의 짐을 무료로 체크인 할 수 있고 하나당 $20만 내면 추가 수하물도 부칠 수 있는데, 실제로 들고타는 짐의 경우 따로 체크도 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들고 탈 수 있다.
 
https://www.amtrak.com/home.html

Amtrak Tickets, Schedules and Train Routes

 

 
4. 버스
 
미국에서 장거리 버스 여행은 추천할만한 일이 못된다. 거리도 거리고, 도시 내에서 이동할 때에도 차가 필수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거나 자기차로 이동하다보니 버스는 시설이 낡고 탑승객들도 영 수상해보이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버스 터미널도 이상한 데에 있다.
그나마 동부 지역은 아까 기차와 마찬가지로 대도시들이 1~2시간 거리로 모여있어 비교적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기차보다는 저렴하고 노선도 다양한 편이다. 조그마한 소도시들을 둘러볼 계획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
메가버스나 그레이하운드 같은 대표적인 회사들이 다양한 노선으로 전국을 커버하고 있으니 참고.
 
https://us.megabus.com/

megabus | Low cost bus tickets from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