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며,
나는 어릴적부터 여행이 좋았다. 새로운 골목길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음식점에 가서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는 것을 좋아하고, 박물관 / 미술관 구경을 좋아하던 나에게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또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나서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었다. 나는 참 운이 좋았다. 그렇게 좋아하는 여행을 조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다닐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고 체력이 있을때는 돈이 없기 마련이라 어린 시절에 많이 다니는 것은 쉽지 않다. 10대, 20대의 나이에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 너무나 신기한 경험을 하고 마치 다음날 잠을 깨면 사라질 것 같은 가상의 세계를 돌아다니는 일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그 순간을 기록하는..
개똥철학
2022. 11. 2.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