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방콕 맛집 쏨분 씨푸드 Somboon Seafood 후기

태국

by 그리부이 2023. 7. 27. 09:00

본문

방콕에 오면서 이 가게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못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 같은 음식점, 쏨분 씨푸드 후기다.

우리는 숙소가 리버사이드 쪽에 있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가까운 수라월 지점으로 방문했다. 여기저기 대형 쇼핑몰에도 입점해있고 방콕 곳곳에 지점이 있개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시면 될 듯.


별도 건물이라, 아주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식사시간이 좀 많이 지나서 방문했는데 (오후 4시) 그래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긴 했다. 그 몇 업는 사람 와중에 바로 앞테이블이 한국이었던게 웃음 포인트.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여길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짝꿍이 여기 푸팟퐁카레를 너무 좋아해서 왔다.


간격도 널찍널찍하다.

 
메뉴는 뭐 어느 태국 음식점을 가도 볼 수 있는 메뉴들을 다 갖춰놓고 있고, 해산물 요리, 특히 게 요리는 좀 다양하게 갖춰놨다.


 

 

 
저 프라이드 커리 크랩이 우리가 주문할 푸팟퐁커리. 태국이 오후 2시~5시까지 주류 주문이 안되서 음료는 못시키고, 순살 푸팟퐁커리와 새우어묵같은 것 하나를 시켰다.


지점이 이렇게 다양하니, 원하는 곳으로 가보시길.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커리 종류를 시켜도 밥은 따로 시켜야하는데, 진짜진짜 맛있게 먹고 싶으면 게살볶음밥을 시켜 같이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졸라 맛있음.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느낀한건 싫어서 그냥 맨밥으로 주문.

근데 졸라 웃긴게, 나는 따로 밥을 안시켰다가 다시 주문하려고 매니저를 불러 얘기를 하니 이미 준비중이라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그랬다. 그래서 아 비싼메뉴 시키니까 맨밥은 그냥 주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계산서 보니까 다 달아놓은거였음. 주문도 안한걸 그냥 이렇게 달아놓는다고...? 심지어 나는 2개 달라고 말한 적도 없는데. 뭐 얼마 안하고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썩 유쾌하지는 않았음.
 

영롱한 자태의 푸팟퐁커리.

 

왼쪽의 것이 새우 어묵튀김 같은 녀석


솔직히 말해서 맛은 있다. 근데 맛이 없으면 안되는 방식으로 만들기는 했다. 다른데서 먹은 푸팟퐁커리들과 비교해보면, 우선 계란을 엄청 많이 쓰고, 새우기름같은데 아무튼 빨간색 기름도 많이 쓰고, 꽤나 달게 만들어서 처음 딱 먹었을때의 임팩트는 확실히 있다. 근데 한끼 식사로 계속 먹기에 느끼한 것은 사실.

가격도 좀 그렇다. 머드크랩을 쓰다보니 맛이야 훌륭하지만, 저 순살 크랩 하나에 4만원 가까이 하는게 좀... 아무튼 태국 로컬들도 뭔가 돈쓰고싶은 날, 플렉스하고 싶은 날 와서 먹는 곳이라고 한다.

둘이서 저렇게 먹고 4만5천원 정도 나왔으니, 아주 비싼 것도 아니지만 태국에는 너무 훌륭한 가게들이 많아서.... 근데 다음에 또 태국오면 이렇게 얘기해놓고 한 번쯤은 또 올 것 같기도 하고...
총평으로, 분명히 맛있지만 아주 추천하기는 어렵다는 후기를 남기며, 오늘은 이만.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