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라는 섬을 들어보셨는지?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윤식당 촬영지로 아마 들어보셨을 것이다.
엄밀하게 분류하자면 발리보다는 롬복 속해있는 곳인데, 대부분의 여행자들의 입장에서는 발리를 통해 비행기로 입국하고 배를 통해 이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냥 발리 여행의 Next Step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동한다면 아마도 이런 비슷한 루트를 통해 이동하게 된다. 대부분 빠당바이 항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누르나 세랑안 등 발리 내의 다른 항구에서도 페리가 다니긴 한다. 빠당바이에서 출발하는 편이 가장 덜 고통스러운(?) 편이라 대부분 그쪽을 이용하는 듯.
길리라고 퉁쳐서 부르지만 실제로는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왼쪽부터 길리 트라왕안, 메노, 아이르. 보통 줄여서 길리 T, 길리 M, 길리 A 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섬들이지만 약간씩 차이가 있다. 각 섬들에 대한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길리 트라왕안
길리 트라왕안은 길리 섬 중에 가장 크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가게도 많고 사람도 많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스노클링, 다이빙, 서핑에 아주 적합한 해변을 가지고 있다. 밤이 되면 해변가의 비치클럽에서 파티가 열리기 시작하는데, 이 것 때문에 길리 트라왕안을 ‘파티 아일랜드’로 부르기도 한다. 다양한 종류 / 가격대의 숙소가 있기 때문에 예산 / 성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2. 길리 메노
길리 메노는 한적하고 조용한 섬이다. 길리의 3개 섬 중에 가장 작은 사이즈기도 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실제로 가장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라고 한다.
특히 맑은 해변의 잔잔한 파도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즐기기에 아주 좋고 선셋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딱이라고. 또 대부분의 숙소가 프라이빗 리조트로 되어있기 때문에 신혼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좋다고 한다.
3. 길리 아이르
길리 아이르는 길리 T보다는 느긋하지만 길리 M보다는 활기가 느껴지는, 가장 현지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섬이다. 작은 현지 마을과 로컬 문화를 체험하며 느긋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어울리는 섬. 해변에서 맛사지를 받는다거나 요가 클래스에 참여하는 등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쉽지 않은 독특한 액티비티가 존재한다.
어느 섬을 방문할 지 골랐다면 이제 배편을 예약할 차례. 각 페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해도 되고 아래의 플랫폼을 활용해도 된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니까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구매하도록 하자.
아무래도 저렴한 배들은 배가 작아 배멀미를 겪게 된다던가 에어컨이 안나온다던가 의자가 고장났다던가 하는 크고 작은 하자가 존재한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배는 에카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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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려해야되는 부분. 바로 항구세 / 입도세. 어느 항구를 이용하건 출발하는 항구에서의 항구세를 받고, 길리에 입도하는 순간 환경세/관광세 명목으로 하여튼 돈을 또 받아간다. 금액은 10,000 루피아 / 20,000 루피아라서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나, 문제는 현금만 받는다는 점. 발리 시내에서는 워낙 카드가 잘 되어있어 현금 생각을 안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조금은 준비를 하자.
준비를 마쳤으면 이제 떠나보자. 다음 글에서는 길리 가는 길부터 적어보겠다.
길리 가는 길, 사누르 항구에서 길리 가기 Feat. Starfish Ferry - https://gribouill.tistory.com/m/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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