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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맛집 램자런 씨푸드 Laem Charoen Seafood 후기

태국

by 그리부이 2023. 8.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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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콕의 또다른 유명 맛집인 램자런 씨푸드에 왔다. 로고에 새겨놓은 농어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농어요리, 특히 농어튀김(빠까뽕 텃)이 유명한 맛집.

우리는 센트럴 월드에 있는 지점으로 왔는데 ,사실 가장 추천하는 지점은 아이콘 시암에 있는 지점이다. 아이콘 시암 건물 안에서 짜오프라야 걍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원래는 거기서 먹을까 했는데,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센트럴 월드에 있는 지점으로 방문했다.


로고에도 박아놓은 농어.

 
자리를 잡고 앉으면 엄청나게 두꺼운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이런 종류의 태국 식당들이 다 그렇듯, 비슷비슷한 메뉴와 비슷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자기 가게의 시그니처인 농어 요리는 좀 더 다양한 식. 

아래 메뉴를 공유하니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구경해보시길.
 

주인장 얼굴까지 붙여놓은 저 메뉴가 당연히 시그니쳐다.

 

 

 

 
 

 

 
메뉴가 참 다양하기도 하다. 이 날도 시간대를 이상하게 잡아서 술은 못시키고 (태국은 오후 2시~5시 / 자정 이후에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 땡모반(수박주스)을 하나 먼저 시켰다.
 

태국 수박주스는 진짜 최강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빠까뽕 텃(농어튀김)을 시키고, 까오팟탈레(해산물 볶음밥)을 하나 더 시켰다. 볶음밥은 금방 나왔는데 농어 튀김이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렸음.
배고파서 밥을 먼저 먹었는데, 진짜 인내심을 발휘하며 야금야금 먹고 있으니까 나~~~중에 농어가 나왔다.


볶음밥도 무난하게 맛있는 볶음밥이다.

 농어 튀김이 나왔다. 여기 농어 요리도 종류가 여러갠데, 조리방식(튀겼냐/쪘냐)과 어떤 소스를 얹어서 나오느냐(피시/칠리/페퍼 등)에 따라서 배리에이션이 나뉘는 식.

가장 기본은 우리가 시킨 농어튀김+피시소스다. 피시 소스는 간장에다가 약간의 식초와 피쉬소스를 섞어서 만드는 것 같았는데 한국인에게는 어색하지 않은 맛.


일단 비주얼이 어마어맣다.


농어 자체야 원래 맛이 좋기로 유명한 생선이고, 겉에 전분을 묻혀서 바삭하게 튀겨진 데다가 소스도 적당히 머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감...
짝꿍도 되게 맛있게 먹었는데, 살을 발라서 접시에 놔주면 진짜 이모티콘처럼 냠냠냠 먹었다 ㅋㅋ 근데 뼈가 좀 억센 편이라, 일행 중에 한 명은 생선 뼈 발라낼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좀 편할 듯. (아니면 걍 뼈를 잘 씹어먹던가...)

둘이서 이렇게 먹고 아주 배부르게 나왔다. 금액은 삼만오천원 정도. 셋이 와도 생선은 하나만 시키고 다른 요리를 더 추가로 시키면 될 듯.

총평하자면, 이번에 태국에 와서 먹은 식당 중에 손에 꼽게 만족도가 높은 집이라, 아마도 다음에 또 태국을 방문한다면 또 오지 싶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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