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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한달살기_(6)오사카 돌아다니기 1탄

일본

by 그리부이 2023. 7.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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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시간 순서대로 그냥 오사카 시내를 돌아다녔던 기록을 적고자 한다.
내가 지내던 교바시는 나름 큰 번화가다. 오사카에서 교토를 가기위해 지나야하는 통로이면서 바로 옆에 오사카성이 있고, 벚쫓이 예쁘게 피는 강가 공원/산책로인 사쿠라노미야와 함께 오사카 비지니스 파크라고 부르는 고층건물지대가 위치하고 있다.
케이한 몰도 있고, 골목골목 꽤 상권이 괜찮기 떄문에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장소로, 난바가 아닌 새로운 장소를 원하신다면 추천하고 싶다.


멀리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가 보인다

 
날씨가 좋았던 어느날, 그냥 발닿는대로 걸어보자 하고 집에서 나왔다. 강가를 따라 걷다보니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도 보이고, 어느새 오사카성 근처로 왔다. 

파노라마샷 한장.

 
연말 시즌이라 그런지 뭔가 행사를 하는 듯 했다. 일본어가 짧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뭔가 레이저쇼를 하는 듯 했다. 저녁에 또 와야지 생각하면 계속 직진.
 

12월 14일부터 시작해서.... 아 몰라.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는 초입.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오타쿠의 성지라는 덴덴타운으로 향했다. 이유는 하나. 점심으로 시센라멘을 먹기 위해...

 

멀리 남코같은 건물이 보인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


지금은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이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점이 망할 수도 있다고...? 아마도 코로나의 여파였겠지...
구글 지도로 찾아보면 아직 오사카 시내에 한 곳이 남아있기는 한데, 혹시 오사카를 방문하게 되신다면 꼭 가보시길.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탄탄멘 가게가 많이 생겨서 뭘 그렇게 호들갑을 떠나 싶을텐데 확실히 다르다. 중국식이 아닌 일본식의 탄탄멘을 꼭 드셔보세요!


묵직한 맛이 아주 일품인 탄탄멘.


 밥을 먹고 나서는 계속 돌아다녔다. 사실 사진만 보고서는 내가 어딜 돌아다닌건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여기저기 많이도 걸어다녔다. 아마도 오사카에 와서 가장 많이 걸은 날 중 하루인듯.

네 방향 모두 이어주는 육교.

 

 

시장골목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중앙 열차선로와 도로 구조를 보니 방콕이 떠오른다.

 

여기저기 놓여있는 크리스마스 장식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또 저녁시간이 되어 어느 우동집에 들어갔다.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아저씨, 며느리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함께 운영하는 가게인듯 했다. 교바시 근처라서 몇 번 왔는데, 뭘 시켜도 맛있게 먹었었다. 가장 최근에 갔을 때는(그것도 4년전 일이지만) 할아버지는 안계시고, 아저씨 혼자 가게 컨셉을 살짝 바꿔 운영하고 계시는 듯 했다.
 

넉넉한 사이즈의 우동 삶는 솥

 
 

기본에 충실한 맛의 카레우동.

 

저녁을 먹고나서 좀 쉬다가, 퇴근한 친구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집 근처를 돌아보다가 야끼소바와 타코야끼, 호로요이를 사와서 맛있게 먹고 잤다.

 

보이는건 이래도 진짜 맛있는 야끼소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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