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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천 대한항공 KE082 프레스티지 후기 (JFK KAL Lounge 후기 포함)

USA

by 그리부이 2024. 4.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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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계획과는 전혀 상관없이 당일 아침 비행기표를 사서 떠났던 미국 여행은, 역시 갑작스럽게 계획을 변경하여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것이 바로 수미상관...?

JFK 공항이 꽤나 붐빈다는 말을 듣고 조금 서둘러서 출발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될 뻔 했다. 왜냐면 우리는 비즈니스 클래스였거든 ^^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에서는 보안검사와 출국 심사부터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정서상 절대 도입되지 않겠지만... 사실 이미 소위말하는 ’있는‘ 사람들은 VIP 창구를 이용하고 있는데 굳이 또 도입하지 않는 이유는 모르겠음. 아무튼 긴 줄을 스킵하고 금방 면세지역으로 넘어갔다.


딱히 볼 것도 없고 해서 바로 라운지로 이동. 뉴욕 JFK 공항에는 대한항공 직영 라운지가 존재한다. 운영시간이 매우 특이한데, JFK-ICN 노선이 아침에 한 편, 밤 늦게 한 편 운영하고 있기 때문.


안내 데스크에서 표를 확인하고 들어가면 된다. 퍼스트 라운지도 바로 옆에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로 봐서는 영 별로...같아 보였음. 대한항공 퍼스트는 역시 인천 출발편을 타야한다.


조금 일찍 출발한 덕분에 자리가 꽤 많았다. 근데 거짓말 안하고 딱 30분있으니까 여기가 가득 차더라. 그래도 좀 조용한 자리라던가 창가쪽 자리에 앉고 싶으시면 조금 일찍 공항으로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조용한 + 창가쪽 자리를 겟 ㅋㅋ 공항에 아무리 자주 오더라도, 이런 뷰는 놓칠 수 없지. 주기장에서 준비중인 비핸ㅇ기들을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이제 시설들에 대한 리뷰. 샤워실도 있었는데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씻자마자 공항으로 온 상태라 이용하지는 않았다. 저녁에 오시는 분들은 많이 쓰실 듯.


비록 아침이지만 맥주 하나 까주고...


크게 모나지 않은 수준의 음식들.


아침에 누가 먹겠냐마는 가져다 놓은 리큐르와 스피릿, 그리고 치즈와 크래커 쿠키들 (지는 아침부터 맥주 먹어놓고 ㅋㅋ)


아 과일은 꽤 맛있었다. 나도 짝꿍도 과일은 하나 더 가져다 먹었음.


시간이 되어 바로 탑승. KE082편은 A380이 투입된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중에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만족~ 가끔 뭐 외항사 비즈랑 비교해서 어떻네~ 뭐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어떻네~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나 스스로도 놀란다. 아주 배가 불러가지고 ㅋㅋ 감사하게 타야지 감사하게!


와인 리스트와 식사 메뉴. 이륙 후 순항고도에 오르면 약간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바로 점심 식사 서빙이 시작된다. A380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역작(이라쓰고 괴작 이라고 읽는다)이라 2층 전체가 비즈 좌석이다. 좌석 자체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승무원들이 바쁠 때는 정신 못차리고 바쁘시다 요청드릴 것이 있으면 한 번에 요청하는 편이 낫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귀국 비행기에서는 모자랐던 한식을 채우느라 허겁지겁 비빔밥을 드시던데, 나는 양식파라서.... 귀국길에도 스테이크를 주문하는 사람....




식사를 마치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꼬냑을 한 잔 시켜 디저트로 먹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 ^^ 근데 그냥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바닐라 초코칩이었는데, 이거 한국에는 안파나보더라. 엄청 맛있어서 다시 사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안보임 ㅠㅠ



380 비즈니스가 단점도 있긴 하지만 장점도 있다. 바로 2층 맨 뒤쪽에 뒤쪽에 위치한 스낵바. 예전에는 칵테일 바로 활용했었던 공간인데 정책을 바꿨는지 스낵바로 변경되었다.

380이 워낙 큰 기재이다보니 상업용 비행기치고는 ‘남는’ 공간이 생기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 이런 공간을 만들게 된 것. 다른 항공사를 봐도 뭐 면세품 판매공간을 만들거나... 샤워실을 만들거나.... 하여튼 그렇다.


점심 식사가 끝났지만 다시 푸드 파이팅 시작... 지금 보니 맥주를 얼마나 마신건지 ㅋㅋ 실려있는 건 종류별로 다 먹어본 것 같기도....

한참 먹고 마시다가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또 식사를 준비해주셨다. 양식 매니아는 역시 또 양식.


밥을 다 먹고 풀리오 맛사지기로 종아리 맛사지를 하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비행기에서 다리가 붓기 마련인데, 아주아주 대만족.

어느덧 인천공항에 도착할 시간이 되었다. 외항사랑 비교하면서 투덜대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대한항공만한 항공사도 별로 없긴 하다. 덕분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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