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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쇼핑의 천국 우드버리 아울렛 Woodbury Outlet 다녀오기

USA

by 그리부이 2024. 4.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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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나라 미국. 기축통화국으로 30년째 무역 적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제의 최종 소비자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만큼 ‘소비’를 하기에 좋은 나라가 또 있을까. 코로나 전에 미국 여행을 갔을 때도 라스 베가스 쇼핑몰에서 왕창왕창 질렀었지... (그리고 그 때 산 옷을 아직까지 입고 있었지...)

오랜만에 다시 미국에 왔으니 또 몇 년치 옷을 사들고 가야하는 것이 인지상정. 다행히 뉴욕 근처에는 아주 유명한 아울렛이 있다. 바로 우드버리 아울렛.

거리가 좀 되어, 직접 운전하고 가거나 아니면 왕복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뉴욕, 특히 맨하탄의 톨비가 꽤 살벌한 편이라 우리는 결국 셔틀버스를 예약. 예약은 클룩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Port Authority Bus Terminal로 가야한다. 사람 미어터지기 전에 움직이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아침 일찍 출발.


아침 일찍 출발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다. 거의 우리까지 간신히 타고 뒷 사람부터는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했는데, 다음 버스와 30~45분 정도 텀이 있으면 오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조금 일찍오는 것을 추천.


아직 오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이 얼마 없는 모습이다. 우드버리 아울렛은 워낙 넓고 또 매장마다 오픈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를 언제 방문할 것인지를 잘 짜야 한다...


초반엔 나도 뛰어다니느라 바빠서 사진을 거의 못찍었고, 나중에 방문한 리바이스 매장. 가격이 한국보다는 훨씬 쌌는데, 미국기준으로는 그렇게까지 싸지는 않았다. 그래도 기본 청바지로 겟.


가장 많은 옷을 샀던 토미 매장. 꽤나 할인을 많이 하고 있어서 잔뜩 샀다.


아마도 가장 많은 지출을 한 나이키 매장. 나이키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라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조던 한 켤레에 60달러, 러닝화가 50달러 이러니까 눈이 안돌아갈 수가 없었...


정신없이 쇼핑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건물로 들어갔다. 식당 자리 잡기도 어렵고... 줄도 길어서 여기서 시간이 좀 걸렸음. 뒤에서도 정리하겠지만 점심시간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쇼핑을 먼저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간신히 자리를 잡고 또 한참 줄을 서서 음식을 주문... 그 와중에 치폴레는 미쳤고... 양도 무지막지해서 다먹고나니 아주 든든. 우드버리 아울렛 내에 쉐이크쉑도 있고 치폴레도 있고 그 외에도 뭐 익숙한 브랜드들이 꽤 많은 점은 장점이었다.


밥먹고 다시 쇼핑하러 나가는데, 오 마이 갓.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특히 명품매장쪽들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우드버리가 다른 아울렛들과 좀 차별화되는 부분이 이 명품매장들이라고. 생각보다 꽤 저렴하게 판다고 한다. 물론 나는 아무리 싸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갔다.


여기도 나름 인기가 있다는 보스 매장. 보스 정장 구매한다고 치면 되게 싸게 살 수 있다는데... 난 정장 입을 일도 별로 없어서 그냥 패스.


줄서서 기다리는 매장 중에 유일하게 들어가봤던 오프화이트. 아울렛이라 가격이 좀 저렴하면 하나쯤 사볼까...했는데 가격 할인 별로 안하더라. 그래서 바로 나왔다.


정말 쇼핑 많이할 생각으로 28인치 캐리어 하나를 들고왔는데, 꽉 채우고도 두박스를 더 얹어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버스가 좀 열받았는데, 버스가 다 찼으면 그냥 출발하면 될 것 같은데 배차시간까지 꽉꽉 기다려서 밖에 줄 하나 더 세워놓고 한 30분 버티다가 출발하더라... 꼬레안의 유도리 정신에서는 너무나도 어긋나는 부분이라 답답했다. 그리고 이거 때문은 아니겠지만, 돌아오는 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막하셔 올 때 1시간이었던 거리를 2시간 30분도 넘어서 도착했다... 차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뭐랄까 스트레스였음 ㅠ

그래도 쇼핑 자체는 매우 만족했고, 여러분들도 만족스러운 쇼핑이 될 수 있도록 우드버리 아울렛 꿀팁을 정리해보겠다.

1. 아침 일찍 출발하기
2. 매장 오픈 시간을 고려해서 동선 짜기
3. 인기 매장을 먼저 방문하기(명품매장, 나이키 등)
4. 캐리어 챙겨가기(박스는 다 버리고 물건만 챙기기)
5. 가능하다면 점심은 최~대한 늦게 먹기

이것만 기억해도 아주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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