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에서 마카오 가는 법(홍콩여행이었던 것, KE 603 Biz 후기)
16년 겨울, 취준생이었던 나는 취직이 결정되었고 같이 취준을 하던 대학 선배와 홍콩-마카오 여행을 다녀왔었다. 그때의 시기 때문이었는지, 나의 상황과 감정 상태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왕가위 영화를 좋아하던 나의 취향 때문인지, 유럽과 아시아가 뒤섞인 정말 독특한 풍경과 특유의 정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나의 수많은 여행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었다. 취직을 하고 3년 정도 지난 19년 가을, 어느 정도 각자의 회사에서 자리도 잡았던 우리는 다시 한 번 홍콩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러나 홍콩 범죄인 인도조약에 대한 시위가 민주화 시위로 확산되며 점점 여행은 어려울 것처럼 보였다. 우리가 여행을 계획했던 10월에 나의 솔직한 생각은, 중국이 절대 물러설 리 없으니 사실상 지금이 내가 생각하던 홍..
홍콩-마카오
2022. 12. 1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