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이태원, 란콰이퐁 구경하기
저녁에는 홍콩에서 가장 빛나는 밤을 자랑하는 거리, 란콰이퐁을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로컬들, 그리고 관광객들까지 모두 모여 밤을 즐기는 거리로 유명해서 이태원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보면 될 듯. 펍도 많고 클럽도 많고... 우리도 펍 크롤링을 해볼까하고 들렀다. 막상 가보니까 진짜 이태원이랑 비슷했다. 약간 경사진 좁은 골목에 사람이 득시글득시글... 근데 교통 통제가 엄청 잘되고 있어서 놀랐다. 입구부터 경찰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흐름을 유도하는 걸 보고 아니 뭔 골목길까지 일방통행으로 돌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과거에 크게 압사사고가 났었다고 하더라... 방문했던 당시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우리나라의 이태원이 또 한번 떠오르는 부분이었다...
홍콩-마카오
2023. 9. 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