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맛집 사테 바이 더 베이 리뷰
싱가포르의 독특한 문화중에 호커센터라는 것이 있다. 호커라는 것은 원래 노점상을 뜻하는 말인데, 이러한 노점상들이 모여있는 ‘센터‘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싱가포르는 영국의 식민지 개발 과정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항구 도시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들어오게 된다. 요즘에도 마찬가지지만 19세기 무렵의 이주노동자들은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다. 고된 부두 일을 마치고 돌아와 주방 일을 하는 것도 힘들었거니와, 제대로 된 주방을 갖추고 사는 것조차 사치였을 것이다. 이들을 위한 음식 가판대가 부두 근처에 자리잡은 것이 호커의 시초다. 이러한 호커는 위생적으로 엉망이었지만 부두 노동자들에게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저렴한 가격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위생같은 것은 뒷전으로 밀려났..
싱가포르
2024. 12. 3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