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발리 비치워크 몰 푸드코트 Pasarame 후기

그리부이 2025. 1. 29. 09:00

예전에 어떤 글에도 썼었는데, 발리는 신기할 정도로 쇼핑몰이 발전하지 못한 도시다. 물론 발리 리빙월드나 아이콘 발리가 오픈한 이 시점에는 뭔가 패러다임이 바뀌려나? 싶긴 하지만....

그런 발리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잘나가는 몰이 있는데 바로 꾸따에 위치한 비치워크. 이 몰에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푸드코트가 있다.


비치워크 3층에 위치한 Pasarame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아무래도 관광객들보다는 로컬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다.


이렇게만 보면 깔끔하게 되어있는데, 실제로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조금 다르다. 아래 몰이 너무 화려하다보니(몰의 화장실에는 핸드 드라이어가 다이슨이다...) 왠지 모르게 후줄근한 느낌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


내부에는 다른 푸드코트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다.


인도네시아 음식, 말레이시아 음식, 싱가포르 음식 등 근처 나라들의 음식도 갖추고 있다.


야외에 노출되어있다보니 약간의 습기가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멋진 뷰가 단점을 커버한다.


식사시간이 조금 지나고 와서 그런지 한산한 모습. 우리도 각자 주문을 마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참고로 결제는 Casher 카운터에 가서 하면 된다.


내가 주문한 말레이 스타일의 꿰띠아우 Char Kway Tiew와 짝꿍이 주문한 나시고랭. 둘 다 입맛에는 잘 맞았는데, 볶음면이 조금 더 맛있었다. 몰 내의 음료 가게에서 물, 주스, 맥주도 팔고 있어서 발리의 상징 발리하이까지 주문.
메뉴 하나에 50,000루피아 정도 했던 것 같다. 한화로 4,500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한 끼 먹기에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여행 기간이 짧다면 맛있는거 위주로 많이 먹고 가시고, 장기간 발리를 즐기신다면 한 번 쯤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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