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시켜도 수준급, 발리 맛집 팻 차우 Fat Chow
서핑을 마치고 샤워까지 하고나니 배가 고파졌다. 참 단순한 로직으로 흘러가는 여행자의 삶...
지난번 발리 왔을 때 맛있게 먹었던 팻 차우 Fat Chow가 꾸따 비치워크 몰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다시 가보기로.
워낙 유명해서 굳이 소개가 필요할까 싶지만 그래도 아래 지도 첨부.
https://maps.app.goo.gl/vgE23MdzAZMsCQCr6?g_st=ic
팻 차우 · 4.4★(2124) · 아시아 레스토랑
Jl. Poppies II No.7C,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map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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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더니 인테리어가 좀 바뀐 것 같았다. 뭐랄까... 좀 더 인스타 각이 잘 보이는 외관이 되었달까? 여기저기 풀도 많고... 이런걸 플랜테리어라고 했던 것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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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할 수 있는 커피 부스까지 있었다. 어차피 우리는 식사를 할거라 구경만 하다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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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시간에 방문한 터라 자리는 많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한국분도 계시고, 일본분도 계시고, 중국분도 계시고... Asian Eatery라는 가게의 컨셉에 참 충실한 고객 구성이어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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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아래에. 아시아 전체의 음식들을 좀 합쳐놓은, 사실은 짬뽕된 식당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근본없는’ 식당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경우가 없다고 생각해서...
하지만 예외는 언제나 있는 법. 팻 차우에서는 뭘 시켜도 수준급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태국 스타일의 판단 치킨과 짝꿍이 매우 먹고싶었던 폭립, 그리고 빈땅과 빈땅 라들러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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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음료. 라들러는 맥주에 음료수를 반반 섞어 만드는 칵테일이다. 보통은 레모네이드를 주로 섞고, 자몽에이드를 섞은 것도 본 것 같다. 음료수를 직접 섞어버리기 때문에 도수가 2~3도 정도로 낮아지고 달달해서 먹기 좋은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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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음식. 사실 판단 치킨은 생각보다 별로기는 했는데, 뭐 나의 마지막 여행이 방콕이었던 탓이 좀 있을 것이다.... 아무리 음식을 잘하더라도 뭐 본국보다야 하겠어...
근데 폭립은 진짜 맛있었다. 짝꿍은 발리에서 먹은 음식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다고. 달달한 양념이 진짜 맛있기는 했다. 부드럽게 잘 조리되어서 먹기도 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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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왔을 때도 이거저거 시켜서 맛있게 먹고 갔었는데,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꾸따에서 무난하게 갈만한 식당으로 추천.